무레몬차는 말려 덖은 무차에 레몬을 넣어 맛과 효능을 높이는 차다.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 감기를 예방해 준다. 또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소화를 도우며 몸안의 독소를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무는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지만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 디아스타아제 등의 성분이 있어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공복에 마셔도 부담이 없다. 또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만복감을 느낄 정도의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굉장히 적어 비만을 해소하는 데에 효과적인 식품이기도 하며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키고 변비도 예방해준다. 무의 매운맛 성분인 시니글린이 점액 분비를 활발히 하여 기관지에 붙어 있던 가래를 물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가을은 무가 제일 맛있고 영양이 높다. 가을무를 마려 덖어 밀봉하여 장기간 두고 쓰면 좋다. 무는 재미있는 성질을 갖고 있다. 원래 날 것인 무는 소염작용을 해 몸을 차게 하지만 무에 열을 가해 조리하면 그 반대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예를 들면 생으로 먹는 무는 술 마신 다음 날 취기로 인해 위에 열을 가지고 있는 경우, 염증을 막고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반대로 어묵에 넣어 삶은 무는 몸을 덥혀준다. 급성 타박상이나 염증 등에는 무즙을 그대로 사용해 열을 식히고, 만성 기관절염 등에는 익힌 무로 혈액순환을 촉지 해 통증을 가라앉힌다.
* 무레몬차 만들기
1. 레몬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얇게 저며 썰어 분량의 설탕에 절여 놓는다.
2. 무는 깨끗이 씻어 손가락 굵기로 썰어 그늘에서 2~3일 말린 후 두꺼운 팬에서 약불로 갈색이 날 때까지 덖어준다.
3. 무레몬차를 마시 때 먼저 덖어 놓은 무차를 먼저 우려낸 후에 레몬차를 넣어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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