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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야기14

바다가 그리운 날엔 <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카페 914 > 고창은 필자가 좋아하는 절집 선운사가 있는 곳이다. 어느 계절에 다녀와도 참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 봄에는 청보리 축제가 열리고 여름에는 넓은 구시포 해수욕장에 발을 담그고 가을이면 복분자 축제며 선운사을 붉은빛으로 물들이는 꽃무릇이며 겨울엔 눈 내린 설경으로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고창 여행에서 바다를 보고 싶을 때면 항상 가게 되는 곳이 구시포 해수욕장이다. 고창의 구시포 해수욕장은 길이 약 1.7km, 폭 2m의 백사장과 우거진 송림, 완만한 경사, 특이한 지형을 이룬다. 특히 바닷물이 빠지면 백사장이 단단해져서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이고, 나지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하다. 갯벌 한 점 없이 고운 백사장이 돋보이는 곳이다. 백사장 남쪽 기슭에는 정유재란 때 주민 수십 명과 비둘기 수십 마.. 2021. 1. 11.
홍대의 맛있는 브런치 카페 < 브런치가 > 작년 7월 홍대의 유명한 브러치 카페를 다녀왔었다. 그 당시 내가 좀 바빠서 사람 만나기가 힘들었는데 일산 친구가 보자는 소리에 냉큼 약속을 잡았다. 장소를 정하려고 하니 한 자리에서 오래 있을 곳으로 가고 싶었고 그래서 찾개 된 곳이 홍대의 '브런치가'였다. 다음날, 홍대역에 도착해 친구와 함께 브런치가로 향했다. 처음 가는 곳이니 네비로 검색하고 알려주는 방향으로 향하는데 조용한 주택가로 가란다. 우리가 길을 잘 못 찾은 건가하며 걷던 그때 평범한 이층 저택의 대문에 ' 브런치가 '라고 쓰여있었다. 문 앞에 서서 잠시 망설이다 들어서는데 나무가 심어져 있는 소박한 마당이다. 마당을 지나 문으로 들어서는데 어머 사람이 너무 많다. 시간은 오전 11시 정도 였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다. 그래도 비.. 2020. 11. 16.
광명 보건소 옆 작은 카페 < 길모퉁이 > 작년 가을 작은 아이가 봉사활동을 신청했다. 중2의 가을 봉사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가까운 어디 있나 알아보다가 광명의 구름산에 야생동물 먹이를 놓아주는 봉사활동을 발견했다. 급하게 신청하는 봉사라 친구와 함께 못 하고 혼자 신청했다. 혼자 가야 할 아이를 생각하니 좀 안쓰러워 함께 움직이 주기로 했다. 혼자란~~~ 아이든 어른이든 외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나도 그 핑계로 잠시 오늘을 쉬리고 했다. 아이가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움직이고 2시간은 기다려야 함으로 인근 카페를 검색했다. 다행이 차도와 산밖에 안 보이는 외진 곳 같았는데 좀 걸으면 카페가 있었다. 처음 와 보는 동네이므로 지도를 보며 길을 걸었다. 차도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길 무엇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카페가 보인다. 그런데 찾던 카페 위쪽.. 2020. 11. 10.
피규어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카페 < 자바시티 > 어제는 신랑 출근길에 따라 나섰다. 신랑의 화성에 위치하고 있어 별다르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빡빡한 도시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여유가 생긴다. 매일 도서관에 앉아 있는 것도 답답하고 아이들은 나갈 생각없이 늦잠을 자고 아이들 끼니를 챙겨 놓고 여행가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다 신랑 회사 근처는 논과 밭 산이 더 많은 곳이다. 정말 지방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 가면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곳이 있다.그 곳은 엄청난 양의 피규어로 꾸며진 카페다. 피규어의 양도 양이지만 고급지고 쉽게 볼 수 없는 피규어들이 진열되어 있다. 볼 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좀 외진 곳에 있으면서도 늘 사람이 북적인다. 나름 유명한 카페라는 것은 몇번 가고서야 알았다. 이곳이 카페 라고 한다... 2020. 11. 6.
커피만 마시지 말고 < 명장시대 > 광명의 밤일마을은 외식하기 좋은 음식거리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음식점 옆으로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를 꼽는다. 명장 시대는 베이커리 카페로 자리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실 카페라고 하기엔 음료의 맛과 특색은 내세울 것은 없지만 베이커리는 100%로 오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명장 시대는 대중교통을 타고 가도 갈만한 곳이지만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여 오는 고객들이 많은 곳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2층 건물이 명장 시대의 메인 건물로 1층엔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고 2층과 야외로 나와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았.. 2020. 10. 30.
겨울이 오는 지금 마음마저 따뜻해 지는 곳 < 메이비 > 서울에 살면서 지방을 여행하게 될 때를 제외하고는 가까운 곳 자주 가는 카페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할만한 카페는 남들도 좋아할만한 곳이라는 것이다. 좋은 것은 좋은 거니까~~~ 구로디지털역 앞에는 오래된 단층 건물의 카페가 있다. 정확히는 브런치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이 카페는 구로디지털단지가 구로공단으로 불리기 시작했던 때에 방직공장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그 공장 건물을 크게 손 되지 않고 목재를 이용하여 인테리어를 하였다. 메이비는 외관부터가 엔틱한 느낌을 가졌다. 실내는 두말 할것도 없이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 목재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어느 계절을 따지지 않고 감성을 두드리지만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의해 마음을 더욱 일렁이게 만든다. 필자의 집이 구로동에 있을 때 아이들이 학교를.. 202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