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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꽃13

끈기를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 네펜데스 > 1월 31일 오늘의 꽃은 이다. 네펜데스는 상록 덩굴식물이며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땅 위에 줄기를 뻗거나, 큰 나무에 엉켜붙는 등 자라나는 형태는 각각이다. 잎은 잎자루·잎몸·덩굴·벌레잡이주머니로 이루어지는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5cm 정도로 중륵(中肋)이 길게 자라서 끝에 벌레잡이통을 만든다. 통 한쪽에 2개의 날개가 있고 긴 털이 돋으며 통 입구에 뚜껑 같은 부속체가 있으나 여닫지 않는다. 뚜껑과 통 입구에 꿀샘이 있어서 벌레를 유인하고 통의 입구는 미끄럽기 때문에 벌레들이 통 속으로 떨어지기 쉽다. 통 속에는 소화액이 분비되므로 떨어진 벌레는 소화 흡수된다. 통의 크기·형태·빛깔 및 무늬 등에 따라서 종류를 구별한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지름 8mm .. 2021. 1. 31.
집들이나 개업에 빠지지 않는 < 벤자민고무나무 > 1월 17일 오늘의 꽃은 이다. 벤자민고무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등 열대나 아열대의 습기가 많은 곳이 고향이다. 전 세계적으로 800종이 분포하며 품종도 많이 개발되어 있다.벤자민고무나무는 높이 20m 이상까지 자라며 나무갓이 넓게 퍼진다. 가지는 가늘고 길며 늘어진다. 줄기과 가지에는 털이 없다. 나무줄기에서 기근(氣根:공기뿌리)이 자라 늘어졌다가 땅에 닿으면 땅속으로 뻗으면서 번식하는 경우도 있다. 암녹색의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5~12㎝로 두껍고 광택이 난다. 열매는 지름 8㎝ 정도이며 익으면 붉은색을 띤다. 재배온도는 15~35℃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줄기의 탄력성이 좋아 여러 가지 모양으로 키울 수 있다. 열대지방에서.. 2020. 6. 30.
인간 청년이었던 꽃의 전설 < 크로커스 > 1월 16일 오늘의 꽃은 이다. 크로코스는 붓꽃의 일종으로 사프란이라고도 불린다. 이 꽃은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이 있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코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프란은 또한 크로코스 꽃의 암술을 말려서 만든 향신료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 1k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무려 16만 가닥의 암술을 손으로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값비싼 향신료에 속한다. 크로코스 꽃은 약재나 염료로도 사용된다. 인간 청년이었던 크로코스가 붓꽃으로 변하게 된 연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1. 크로코스와 스밀락스 크로코스는 스밀락스를 사랑하였다. 하지만 크로코스는 인간이었고 스밀락스는 불사의 존재인 숲의 님페였기 때문에 그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신들은 불행한.. 2020. 6. 28.
영국 귀족이 사랑하는 꽃 < 카틀레아 > 1월 14일 오늘의 꽃은 이다. 카틀레아는 난초과 석곡아과 에피덴드룸족(族) 랠리아아족(亞族) 카틀레아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 착생식물(나무나 바위 등에 붙어서 서식하는 식물)로 복경성(sympodial; 한 줄기가 일정한 크기까지 자라면 성장이 정지되고 대신에 그 밑둥의 뿌리 부분에서 새로운 줄기가 솟아나오는 생장 방식)의 난초이다. 남미 대륙의 코스타리카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광범위한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현재까지 모두 113여종이 발견되었다. 길고 통통한 줄기 끝에 잎이 1장 내지는 2장 (종에 따라서 오로지 잎이 1장만 달린 단엽종과 2장까지 달리는 복엽종으로 나뉜다)이 달리며, 줄기가 다 자라면 밑둥에서 새로운 싹이 나서 새로운 줄기를 형성한다. 꽃대는 다 자란 줄기의 끝에서 나서 꽃을 .. 2020. 6. 27.
향기에 반하고 약효에 반하는 < 치자나무 > 1월 13일 오늘의 꽃은 이다. 중국이 원산지인 치자나무는 일찍이 17세기 이후 유럽과 19세기 초 미국에까지 건너가 수익성 높은 경제 수종으로 재배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강희안의 『양화소록』이라는 책에 치자나무 특징을 네 가지로 정리한 기록이 있다. 첫째, 꽃색이 희고 기름지다. 둘째, 꽃향기가 맑고 풍부하다. 셋째, 겨울에도 잎이 푸르다. 넷째, 열매를 물들이거나 한약재로 쓴다고 하였다. 치자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손잡이 있는 술잔과 비슷하여 유래되었으며, 불교와 관련된 담복이라는 이름도 있다. 열매를 위주로 하여 잎이나 뿌리도 한약 및 생약재로 널리 쓰이는데, 색소를 추출하는 열매에 사포닌, 그로신, 그리고 꽃에 있는 다량의 향지(꽃 기름)가 피로회복, 해열, 식욕 증진에 효험이 있다. 최근에는.. 2020. 6. 23.
새의 꼬리 깃털처럼 생긴 < 브리세아 > 1월 12일 오늘의 꽃은 이다. 브리세아는 약 250종이 자생한다. 주로 착생종이고 대형의 지생종인 것도 있다. 엽수가 많으며 활모양으로 뻗고 가죽질인 것이 많다. 잎 가장자리에는 가시가 없다. 꽃은 수상화서로 2열로 편평하게 붙는 것이 많다. 포는 단단한 다육질이고 적색, 녹색, 황색이며, 꽃은 주로 황, 백, 녹색이다. 아나나스류 중에서 에크메아속과 더불어 재배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브리세아의 꽃말은 이라고 한다. 브리세아 중 소형종이며 꽃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엽식물이다. 새 꼬리의 깃털처럼 생긴 빨간 꽃이 예쁘고 오래 가지만 잎의 앞부분 양편으로 흰 띠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을 보기 힘든 추운 계절에 실내 분위기를 싱그럽게 해주니 겨울동안의 관상용으로 매우 우수한 식물이다. 실..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