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1 < 나도 사형 선고를 받았다 > 그런 기분이 들었다 3.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새벽 일어났다. 일어난 것이 아니라 밤새 선잠을 이루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은행을 다녀왔다. 걱정으로 가득한 시간들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아침 일찍 집안 청소를 해 두고 밤새 검색하고 알아본 버팀목 전세 자금을 알아보려고 했다. 9시는 어떨까 하니 너무 이른 시간부터 궁상 같아 10시에 맞추어 신한은행을 갔다. 신한은행은 내가 거래하는 은행으로 버팀목을 하는 다섯 은행 중 하나다. 신한은행에 들어가 체온을 확인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너무 오래 기다린다. 마음도 초조하고 코로나19가 2단계로 올라가 있어 불안도 하다. 은행에는 일반 업무를 보러 온 사람 2~3명과 대출업무를 보러 온 사람 2~3명이 전부다. 내 앞으로 2명이 기다리고 내가 세 번째다. 10시 40분 내 .. 2020.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