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이야기1 무님의 마흔 다섯의 일기 1 안녕하세요.. 지금은 마흔여섯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랍니다. 마흔의 중반에서 다시 사춘기를 맞이 했습니다. 10대의 사춘기는 아프기만 하더니 40의 중반에 오는 사춘기는 아프고 외롭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지난해의 지난해의 그 시간의 기록들을 올려 봅니다. 오늘은 2020년 9월 24일입니다. 마흔넷과 마흔다섯을 지난 마흔여섯의 나는 아직도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단 하나 불안하고 외롭고 아프던 마음을 조금은 다스릴 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집안에만 있으면서 나 자신의 불안보다 밖에서 일어나는 불안들이 더 힘들기에 아파도 아픈 건지 모르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하루를 견디고 있는 것인지 그것조차 구분하기가 어렵기에 무디어지는 마음으로.. 2020.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