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종, 황달, 간염을 치유해 주는 < 옥수수 >

옥수수는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5∼2.5m 자라고 일반적으로 가지를 치지 않는다. 잎은 너비 5∼10㎝, 길이 1m 이상이며 줄기에 어긋나게 달린다.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줄기 중앙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몇 장의 포엽에 싸여 있는 이삭축[穗軸]의 표면에 10∼20열의 암꽃 작은이삭이 세로로 늘어선다.

각각의 작은이삭은 2개의 작은 꽃으로 되어 있으며 1개의 작은 꽃은 불임화(不稔花)이다. 씨방에는 긴 비단실 모양의 암술대가 있으며 이것이 개화할 때 다발 모양으로 포 끝에 나와서 수분(受粉)한다. 같은 그루에서는 수꽃이 암꽃보다 2일 정도 빨리 피며 풍매화로서 타가수정을 한다. 옥수수알은 수분 후 젖익음때(유숙기), 풀익음때(호숙기), 굳음때(경화기), 누루익음때(황숙기)를 거쳐서 익음때(성숙기)에 이르며 품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성숙까지 45~60일이 걸린다.

 

 

 

 

 

 

 

옥수수의 영양 및 효능

 

옥수수는 수분(약 64%) 외에 탄수화물(29.4%), 단백질(8.9%), 지질 등과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옥수수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씨방에서 연결된 비단실 모양의 암술대가 옥수수수염으로 이뇨작용을 하고 부기를 빼주어 차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옥수수수염 추출물에 들어있는 메이신 계통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혈관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옥수수의 소화율과 열량은 쌀이나 보리에 뒤떨어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라이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양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므로 옥수수를 식사 메뉴에 사용할 때는 라이신이 풍부한 콩, 트립토판이 풍부한 우유, 고기, 달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재료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 측면에서 보완이 된다.

 

 

 

 

 

 

 

옥수수차 만들기

 

말린 옥수수를 볶을 때는 다른 재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재료가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야 한다. 차의 분량은 물 600mℓ에 옥수수 12∼16g을 넣고 옥수수가 반쯤 터질 정도로 끓이며 이 차에는 벌꿀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잘 볶은 옥수수를 곱게 가루를 내어 유리병 등에 넣어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열탕 1잔에 2∼3숟갈씩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옥수수 수염과 옥수수 잎을 각각 약 3g정도씩 첨가하여 차를 끓이면 약성을 높이는 방법도 된다.

 

 

 

 

 

 

 

옥수수 수염의 효능

 

 

콜레스테롤이 없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 축적된 불순물을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항산화 성분과 노화 방지에 뛰어난 성분 베타카로틴을 포함하고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도 함유했다. 견과류에 많다고 알려진 비타민 E를 함유해 혈액 순환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옥수수 수염을 끓여 만든 옥수수수염차는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기를 빼는 데 효과적이다. 짠음식을 평소 자주 먹거나 몸이 붓는 사람에게 좋은 차다. 항산화 물질 메이신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다만, 옥수수수염차에는 칼륨 수치가 높으므로 신부전이나 신장 질환자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할 것을 권한다.

옥수수 수염차 만들기

 

1. 먼저 옥수수수염을 떼어서 분리한다.

2. 깨끗이 씻고 체에 올려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3. 달군 냄비에 살짝 볶는다.

4. 잘 식힌 후 다시팩에 한 줌씩 나누어 넣어준다.

5. 손쉽게 만드는 옥수수수염차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