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회복에 좋은 차1 < 쌍화차 >의 계절이 왔다. 쌍화차는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의 한약재에 물을 부어 약탕기에서 뭉근히 달여 마시는 차다. 취향에 따라 호두, 잣, 달걀 등을 같이 넣어 마시는 보양용 차이다. 쌍화탕은 기와 혈을 조화롭게 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처방이다. 『동의보감』 잡병편(雜病篇) 허로(虛勞)의 항에 기술되어 있고, 또 『의문보감(醫門寶鑑)』 권2 허손편(虛損篇)에 전재되어 있다. 그 밖의 의서에 기재된 쌍화탕은 『동의보감』에서 다시 발췌하여 인용된 것 같다. 쌍화탕은 동양의 여러 나라 중 우리나라에서만 빛을 보고 있으며, 요즈음에는 마치 민족 고유의 처방인 양 발전되어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 후기의 양반들은 보약으로서 조석으로 쌍화탕을 마셨다고 하며 지금도 애용자가 많은 것 같다. 처방은 비교적 .. 2020.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