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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 쌍화차 >의 계절이 왔다.

by 무님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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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차는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의 한약재에 물을 부어 약탕기에서 뭉근히 달여 마시는 차다. 취향에 따라 호두, 잣, 달걀 등을 같이 넣어 마시는 보양용 차이다. 

 

쌍화탕은 기와 혈을 조화롭게 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처방이다. 『동의보감』 잡병편(雜病篇) 허로()의 항에 기술되어 있고, 또 『의문보감(醫門寶鑑)』 권2 허손편()에 전재되어 있다. 그 밖의 의서에 기재된 쌍화탕은 『동의보감』에서 다시 발췌하여 인용된 것 같다.

쌍화탕은 동양의 여러 나라 중 우리나라에서만 빛을 보고 있으며, 요즈음에는 마치 민족 고유의 처방인 양 발전되어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 후기의 양반들은 보약으로서 조석으로 쌍화탕을 마셨다고 하며 지금도 애용자가 많은 것 같다.

처방은 비교적 간단한데, 군약()은 백작약() 9.0∼10.0g, 신약()은 황기()·천궁()·숙지황() 각 4.0g, 계피()·감초() 각 3.0g, 강() 3, 조() 2이다.

주로 쓰이는 곳은 심력() 이 피로하고 기()와 혈()이 모두 손상되었거나 또는 방사()한 뒤에 노역()하고 노역한 뒤 방사하는 증() 등이며 큰 병을 앓고 난 뒤에 허로()하고 기가 모자라며 땀이 나는 경우도 효험이 있다.

쌍화산()이라고도 하며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에 사물탕()을 합쳐 처방을 만든 것이다. 제방()에는 대병후(大病後)의 기()가 모자랄 때 가장 효과적이라 하였다. 처방의 조성()으로 보아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며, 성교 전이나 성교 후에 피로가 겹칠 때 이상적인 약이라 생각된다.

 

 

쌍화차

 

 

* 쌍화차의 효능

쌍화탕은 호흡기 질화, 감기 등에 좋으며 머리를 맑게 해 주고, 피로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천연 감기약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 뱅쇼를 천연 감기약으로 쓰며, 핀란드는 양파 우유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쌍화차’를 천연 감기약이라 얘기한다. 쌍화차는 한약재를 달여서 만드는 차다. 때문에 이 재료들이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감기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드러나는 것이다. 또한 쌍화차는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간의 독을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 육체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쌍화차는 골다공증 개선, 혈액순환, 탈모예방, 체력향상, 기혈 보강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 쌍화차 만드는 법

재료 - 황기, 당귀 , 천궁, 숙지황, 생강 각 10g. 작약, 대추 20g. 계피, 감초 6g. 잣, 물 10컵

 

1. 잣을 제외한 약재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다.

2. 도자기나 내열유리용기에 약재와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줄여 물이 1/3 정도 졸 때까지 다린다.

3. 면보나 베보에 걸러 국물을 데워 잣을 띄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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