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간 해독2

< 쌍화차 >의 계절이 왔다. 쌍화차는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의 한약재에 물을 부어 약탕기에서 뭉근히 달여 마시는 차다. 취향에 따라 호두, 잣, 달걀 등을 같이 넣어 마시는 보양용 차이다. 쌍화탕은 기와 혈을 조화롭게 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처방이다. 『동의보감』 잡병편(雜病篇) 허로(虛勞)의 항에 기술되어 있고, 또 『의문보감(醫門寶鑑)』 권2 허손편(虛損篇)에 전재되어 있다. 그 밖의 의서에 기재된 쌍화탕은 『동의보감』에서 다시 발췌하여 인용된 것 같다. 쌍화탕은 동양의 여러 나라 중 우리나라에서만 빛을 보고 있으며, 요즈음에는 마치 민족 고유의 처방인 양 발전되어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 후기의 양반들은 보약으로서 조석으로 쌍화탕을 마셨다고 하며 지금도 애용자가 많은 것 같다. 처방은 비교적 .. 2020. 10. 20.
색이 고와 반하게 되는 < 맨드라미 꽃차 > 맨드라미는 7~8월에 원줄기 끝에 닭의 볏처럼 생긴 꽃이 흰색, 홍색, 황색 등의 색으로 핀다. 대개는 붉은 색으로 피지만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색과 모양이 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개과인 열매는 난형으로 암술대가 남는다. 종자는 검은색으로 윤채가 돈다. 꽃 모양이 수탉의 붉은 볏처럼 생겼다 하여 '닭벼슬꽃'이라고 하고 '만들어 놓은 것ㅇ 같은 꽃'이라 해서 맨드라미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중국에선 계관화의 모자가 닭 벼슬처럼 생겼는데 닭은 문무용인신의 다섯 가지 덕미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드라미는 출세나 진급을 의미하는 경사스러운 꽃이다. 종갓집 음식 맛을 지키는 장독대 둘레에는 어김없이 맨드라미가 심어져 있다... 2020.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