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1 < 나도 사형 선고를 받았다 > 그런 기분이 들었다 1. 그저께 꿈자리가 너무 사나웠다. 아침에 일어나 내 마음이 무겁고 무서웠다. ' 어두운 밤 산꼭대기에서 외진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였다. 한 번도 본적 없는 학교였고 왜 운동회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랬던 것 같다. 그럼 이상할 만도 한데 운동장에는 간간히 아는 얼굴이 있었고 내 옆에도 나를 잘 아는 근데 나는 모르겠는 누군가와 열심히 응원을 했다. 그리고 아주 어두운 산길을 내려와 집으로 가려 했다. 옆에 있던 누군가와 불빛 하나 없는 산길을 내려와 버스정류장에 앉았다.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뿐 모습을 볼 수가 없는 이들이 나란히 앉아 있고 나와 나의 동행은 다른 의자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시골에서도 완전히 외진 시골의 버스정류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버스가 오길래 타려고 일.. 2020.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