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꽃차 만들기1 가을을 달큰한 향으로 물들이는 < 수국꽃차 >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약재로 귀하게 쓰인다. 생약명으로 수구, 수구화 또는 팔선화라고 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 또는 심장을 강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해서 잎이나 가는 줄기를 말려 차로 만들어 먹거나 단 것을 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이처럼 수국은 마치 초본류와 같이 보잘것없는 나무지만 여름날 더위를 식혀 줄 만한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한가운데 만날 수 있는 꽃차로 달콤한 수국잎차와 담백한 수국꽃차를 꼽을 수 있다.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을 자랑하지만 역시 수국은 하얀색이 으뜸이다. 신부의 신비로움을 갖는 절제된 색이라 한꺼번에 꽃망울을 피어내도 세련.. 2020.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