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1 어느 아줌마의 마흔 다섯의 일기 15 마흔일곱의 일월 육일... 어느새 다시 일 년이 지나갔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체 아무 희망도 없는 체 그렇게 말이다. 물론 나만 그러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참 무기력한 2020년이었다. 새해가 오고 다시 삶에 시간이 주어졌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체 아무 계획도 세우지 못한 체 6일이 지났다. 시작한 지 6일이지만 나는 나머지 359일의 희망마저 느껴지질 않는다. 얼마 전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생리를 안 한지 3달이 넘고 좀 우울해 지고 한단다. 혹 갱년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 나도 그랬다. 남들이 춥다하는 날 나는 왜 이리 열이 나는지 청소를 하면서 얼굴이 후끈거렸다. 혹 갱년기를 의심.... 우리는 벌써 그런 나이가 왔다. 폐경이 되고 갱년기가 오고 주름이 늘어나고 흰머리가 후두득 생기고.. 2021.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