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오늘의 꽃은 <나도 풍란>이다.
나도 풍란은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남해안 일부 섬과 제주도에 분포한 기록이 있으나 무분별한 채취로 사라져 현재 야생에서 멸종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열대성으로 일본과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해안가 암벽과 바닷가 나무에 붙어사는 착생란으로 풍란과 닮아서 나도풍란이라 불린다. 줄기는 거의 없고 두껍고 긴 타원형의 잎은 3~5개가 2줄로 달린다. 연록색의 흰 꽃이 6~8월에 핀다. 현재 조직 배양에 성공해 제주도에서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 국지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섬과 제주도에서 자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관상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불법 채취되어 절멸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나도 풍란의 꽃말은 인내이다. 남부지역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난이다. 보통 풍란 하면 소엽풍란을 말한다. 나도풍란은 잎이 넓은 대엽풍란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6년 정도가 지나야 꽃을 피우는데, 그 향기가 진하여 취할 정도로 좋다. 꽃말은 바닷가의 바위에 붙어 모진 풍파를 이겨내며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듯 하다. 건강하게 보이는 넓고 두꺼운 잎과 연녹색으로 피는 꽃의 단아함과 더불어 뿌리의 관상가치까지 더해져 예로부터 선비들에게 사랑받아온 난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목부작, 석부작에 이용한다. 조직배양 기술의 발달로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거의 전량 조직배양묘로 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풍란의 자생지 상태 즉 항상 습기가 있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한다. 나도풍란도 풍란처럼 공기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야 잘 자란다. 난과의 상록다년초이다. 히말라야,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일본, 중국 등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전남, 남해안의 따뜻한 섬지방에서 자생하나 지금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원예연구기관에서 조직배양묘를 생산하여 자생지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성공단계에 와 있다.
* 공기정화식물 - 페페로미아
인도, 브라질, 페루가 원산지이며 늘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페페로미아의 잎은 두툼하며 녹색이고 흰무늬나 반점이 들어간 녹색잎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잎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잎의 넓이가 약 5~8cm 정도이다. 꽃은 줄기의 끝에 달리는데 관상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다. 원산지에서는 대부분 나무 밑의 그늘진 곳 또는 나무에 붙어서 살고 있다. 페페로미아는 그리스어로 ‘후추를 닮았다’는 뜻으로 잎이 두껍고 아름다운 후추과의 식물이다. 잎에 수분이 많아 전자파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다.
꽃바구니나 수경재배에 이용 가능하다. 꽃바구니에 다른 관엽류의 잎 대신에 페페로미아의 잎이 붙은 줄기를 잘라서 장식하면 좋다. 또한 페페로미아는 실내에서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접시정원이나 테라리움에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베란다와 같이 햇빛이 잘 드는 곳은 자라는 속도도 빠르고 생육도 좋아 큰 화분을 만들 수 있다. 잎은 두꺼우므로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에도 건조될 걱정이 없다.
옮겨심기 : 잘 자란 식물은 큰 화분에 옮기거나 포기나누기를 하여 작은 화분에 옮겨 심는다. 한편 생육이 왕성하면 줄기의 길이가 길어져 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끝 부분을 잘라 곁가지가 많이 생기게 한다. 이때 잘라낸 줄기는 꺾꽂이에 이용하면 된다.
햇빛 및 온도 : 강한 햇빛을 쬐면 잎의 윤기가 없어지고 색깔이 흐려지나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키만 커지고 줄기가 약하여 볼품이 없게 된다. 여러 식물과 같이 키울 때는 다른 식물의 아래에 두면 잘 자란다. 생육 적온은 20~25℃이고 겨울에는 10℃ 이상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욕실 등의 습한 곳도 좋다.
용토 :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좋다.
물주기 : 보통 여름에는 2~3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 겨울에는 10~15일에 한 번씩 물을 주어 약간 건조하게 기른다.
거름주기 :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이포넥스 1000배액을 주면 아주 잘 자란다.
심는장소 : 화분, 접시정원, 테라리움, 물재배가 가능하다.
번식방법 : 줄기삽과 엽병삽으로 번식한다. 줄기삽은 잎이 붙은 줄기의 마디를 2~3개 정도 붙여 번식하며 엽병삽은 잎자루(엽병)를 붙여서 하나씩 번식한다. 줄기삽은 바로 뿌리가 내려 금새 모양을 잡지만, 엽병삽은 번식수는 많으나 뿌리가 늦게 내리고 식물체를 크게 만드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엽병삽의 경우 잎이 두툼하고 잎이 큰 것이 좋고, 모래나 펄라이트를 넣은 토양에 꽂는다. 뿌리가 내리면 작은 화분에 나누어 심는다. 토양이 없는 경우에는 물 속에 줄기를 넣어도 뿌리가 잘 내리며 또한 장식용으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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