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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차2

곱게 물든 단풍잎을 차를 마시면 < 단풍나무차 > 단풍나무는 학명은 Acer palmatum THUNB.이다. 산지에서도 자라지만 흔히 정원과 공원에서 가꾸고 있다. 일반사람들이 말하는 단풍은 단풍나무속에 딸린 종류를 통틀어서 가리키고 있다. 본시 가을철에 붉은색으로 변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지만 붉어지지 않는 종류도 있다. 높이 15m, 지름 80㎝로 잎은 마주 달리고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열편에 톱니가 있다. 수평적으로 제주도·대둔산·백양산의 높이 100∼1,600m의 계곡과 산록에 자란다. 어려서는 내음력이 있어 다른 나무그늘 밑에서도 자랄 수 있는데 커가면서는 양광(陽光)을 많이 받아야 한다.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높고 비옥하여야 잘 자란다. 단풍나무 수액(樹液)은 당분이 높아서 수액을 채취하여 음료화할 수 있다. 가을은 .. 2020. 11. 8.
꽃잎을 한잎씩 피워내는 < 국화차 > 국화는 먹는 꽃이다. 튀김도 하고 술도 담그고 차도 만든다. 그러나 식용 국화는 황금색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맑은 유리 찻주전자에 말려든 노란 단추국화 열 송이를 담고 따끈한 물 2/3컵을 붓는다. 뚜껑을 닫고 찻주전자를 바라보면 국화꽃잎은 물속에서 몸을 풀고 꽃잎을 한 잎씩 피워낸다. 처음에 말린 국화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이었으나 우리나라에도 국화차를 만들기 위해 국화를 재배하는 곳이 생겼다.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서 서귀암이다. 그곳의 돈수 스님이 수행의 방법으로 국화를 직접 재배하고 차를 만드는데, '가을선비'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 국화차의 효능 국화의 효능은 에도 나온다. 신라 때 국화를 태워 약으로 썼다는 것이다. 세종 때 발간한 에 '국화는 맛이 달고, 오.. 202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