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단풍잎을 차를 마시면 < 단풍나무차 >

단풍나무는 학명은 Acer palmatum THUNB.이다. 산지에서도 자라지만 흔히 정원과 공원에서 가꾸고 있다. 일반사람들이 말하는 단풍은 단풍나무속에 딸린 종류를 통틀어서 가리키고 있다. 본시 가을철에 붉은색으로 변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지만 붉어지지 않는 종류도 있다. 높이 15m, 지름 80㎝로 잎은 마주 달리고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열편에 톱니가 있다. 수평적으로 제주도·대둔산·백양산의 높이 100∼1,600m의 계곡과 산록에 자란다.

어려서는 내음력이 있어 다른 나무그늘 밑에서도 자랄 수 있는데 커가면서는 양광(陽光)을 많이 받아야 한다.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높고 비옥하여야 잘 자란다. 단풍나무 수액(樹液)은 당분이 높아서 수액을 채취하여 음료화할 수 있다.

 

가을은 단풍이 가장 화려한 옷을 입는 때이며 가장 돋보이는 계절이다. 이 계절의 단풍으로 만드는 차는 깔끔하고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예쁜 단풍으로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차로 마실 수 있다는 건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이다.

 

단풍나무

 

 

* 단풍나무 효과

간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뿌리껍질과 가지가 청혈, 해독, 소염, 진통 작용을 한다.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등에 좋다.

 

 

 

* 단풍나무 만드는 법

1. 단풍 든 잎을 준비한다.

2.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서 식힌다.

3. 물을 닦고 팬을 오려 저온에 접은 면 보자기로 누르고 뒤집는다.

4. 수분이 어느 정도 빠지면 가장자리 두고, 다른 잎도 3번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

5. 면 보자기에 놓고 저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에서 고온까지 조금씩 높으며 덖는다.

    덖을 때마다 식힌다.

6. 수분 점검 뒤 2시간 안팎으로 향매김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