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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꽃26

겨울 불쏘시개로 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 자작나무 > 4월 21일 오늘의 꽃은 이다. 자작나무는 깊은 산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흰색이며 옆으로 얇게 벗겨지고 작은가지는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지점(脂點)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뒷면에는 지점과 더불어 맥액(脈腋)에 털이 있다. 암수한그루로서 꽃은 4월에 피고 암꽃은 위를 향하며 수꽃은 이삭처럼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이삭은 밑으로 처지며 깊이 4cm 정도이고 포조각의 옆갈래조각은 중앙갈래조각 길이의 2∼3배 정도이다. 열매는 9월에 익고 아래로 처져 매달리며, 열매의 날개는 열매의 나비보다 다소 넓다.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정원수·가로수·조림수로 심는다. 목재는 가구를 만드는 데 쓰며,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백화피.. 2021. 4. 21.
한국의 대표 수종 < 으름 > 4월 20일 오늘의 꽃은 이다. 으름덩쿨은 으름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는 무리지어 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수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긴 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腹縫線)으로 벌어진다. 번식은 종자나 포.. 2021. 4. 20.
다프네의 전설이 있는 < 월계수 > 4월 19일 오늘의 꽃은 이다. 월계수는 감람수라고도 한다. 높이 약 15m이다. 나무껍질은 짙은 잿빛이며 가지와 잎이 무성하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긴 타원형이거나 바소꼴로서 길이 약 8cm, 너비 2∼2.5cm이고 짙은 녹색이다.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문지르면 향기가 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향기가 나며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꽃잎은 4개, 수술은 8∼1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타원처럼 생긴 공 모양이고 10월에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지중해 연안 원산이다. 이 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로 월계관을 만들어 아폴로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피티아 제전에서 사용했다.. 2021. 4. 19.
무지개의 여신 < 아이리스 > 4월 18일 살이풀로 잎과 꽃봉오리가 붓글씨 쓰는 붓을 닮았다. 키가 30~60cm정도 자라고 땅속줄기가 있어서 옆으로 뻗어나가며 거기에서 새싹이 나오며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있다. 잎은 창 모양으로 위로 곧게 뻗으며 길이 30~50cm, 너비 0.5~1cm 정도 된다. 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에 줄기 끝에 달리며 보통 자주색이다. 바깥쪽 꽃잎은 넓은 도란형(거꾸로 선 달걀모양)이며 안쪽에 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암술대는 끝이 2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삼각형의 삭과로, 열매가 익으면 터지면서 갈색의 종자가 나온다.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 2021. 4. 18.
' 물에 젖지 않는다 ' < 아디안텀 > 4월 17일 오늘의 꽃은 이다. 아디안텀은 80종 내외가 열대지방에서 자라지만 관엽식물로는 남아메리카산이 많이 재배된다. 아디안툼은 '물에 젖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국에는 공작고사리·섬공작고사리·암공작고사리가 있다. 외국에서 들어온 봉작고사리(A. capillus-veneris)와 삼각공작고사리가 온실에서 자란다. 잎가장자리가 뒤로 말려서 포막(苞膜)같이 되어 포자낭군을 감싸며 잎자루는 쇠줄같이 딱딱하고 흑색 또는 자갈색으로 빛나며 니스를 칠한 것 갈이 보인다. 잎은 얇은 종이질로 담록색이다. 봉작고사리는 비너스 헤어(Venus hair)라고도 하며 열대와 난대에 널리 퍼져 있고 온실에서는 잡초처럼 퍼진다. 삼각공작고사리(A. cuneatum)는 브라질산으로 온실에서 가장 많이 가꾸는 관.. 2021. 4. 17.
아랑낭자와 배도령의 전설 < 수양버들 > 4월 16일 오늘의 꽃은 이다. 수양버들은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20m 정도.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가지는 아래로 늘어지며 작은 가지는 적자색이다. 잎은 길이 3~6cm의 좁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혹은 작은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흰 빛이 돌고 잎자루는 짧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4월에 잎과 함께 황록색으로 피는데 수꽃은 2∼4cm, 암꽃은 2∼3cm이며 털이 나 있다. 열매는 털이 많은 원뿔 모양의 삭과(朔果)로 5월에 익는다. 봄이면 공중을 날아다니며 코를 간지럽히거나 재채기를 나게 하는 것이 바로 수양버들의 홀씨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특히 양쯔강 하류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수양버들은 한자로 수양(垂楊).. 2021.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