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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키가 커서 매력적인 < 칸 나 >

by 무님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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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오늘의 꽃은 <칸나>이다.

현재 칸나라고 불리는 것은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의 열대 지방에 자생하는 많은 원종에서 개량된 원예종으로 전세계에 1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다. 칸나의 개량은 19세기에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계통은 크게 프랑스 칸나(French canna)와 이탈리아 칸나(Italian canna)로 나눌 수 있다.

이탈리아 칸나는 이탈리키아에서 개량된 것으로 칸나 프락키다(C. flaccida)와 칸나 이리디플로라(C. iridiflora)의 잡종이다. 꽃이 크고, 꽃이 핀 후 2일 뒤부터 꽃판의 끝이 뒤로 말리는 특징이 있다.

프랑스 칸나는 칸나 인디카(C. indica)를 원종으로 프랑스에서 개량한 것인데, 꽃판이 뒤로 말리지 않는다. 현재 원예 식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계통이다. 한국에서 원예용으로 주로 재배하는 칸나(C. generalis)는 인도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고구마처럼 굵고,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며 곧게 서고 높이가 1∼2m이며 자르면 점액이 나온다. 잎은 길이 30∼40cm의 넓은 타원 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밑 부분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보랏빛·붉은빛·노란빛 등으로 계속 피고 줄기 윗부분에 달린다. 꽃의 지름은 10cm이고,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각각 3개이다. 수술은 3개이고 둥근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꽃잎처럼 보이며 지름이 5∼7cm이고 한쪽에 꽃밥이 달린다. 암술대는 넓은 줄 모양이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이며, 씨방은 하위()이고 녹색이며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잔돌기가 있고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고 둥글며 딱딱하다.

 

 

칸 나

  

 

칸나의 꽃말은 <견실한 최후, 존경>이라고 한다.

요즘 지방도로 달리다 보면 칸나가 길가에 심겨진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꽃이 대부분이 빨간색 품종들이며 노랑색 품종도 드물게 보인다. 칸나는 꽃만 예쁜 것이 아니라 시원하게 뻗은 잎도 볼만한데다 포기 전체로 보면 꽃, 잎, 줄기의 비율이 적절하게 나눠져 매우 안정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가정의 화단이나 도로변에 여름철 관상용으로 참 잘 어울린다. 대부분 화단용으로 쓰이지만 최근 키가 작은 것들이 육성되어 분화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봄에 심으면 6월부터 서리 올 때까지 잎과 꽃을 동시에 관상할 수 있고 꽃이 크고 화려한데다 개화기간도 길어 도로변이나 공원 등지에 군락으로 심어 관상하는데 좋은 식물이다. 근경(뿌리줄기)에 의해 번식하는데, 근경을 가을에 캐 두었다가 봄에 심는 춘식구근으로 취급하고 있다. 알뿌리를 캐지 않고 그대로 두면 겨울동안에 영양이 소진되어 알뿌리는 점차 퇴화된다. 그래서 한번 심어서 그대로 두면 점차 세력이 약해지며 4-5년 후에 는 아예 소멸되어 버린다.

칸나는 열대아메리카나 열대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이 원산지로 약 60종의 원종이 분포한다. 그동안 많은 개량을 거쳐 내한성(추위에 견디는 힘)이 크게 증진되어 지금은 온대지방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부는 물론 중부지방에서도 화단용으로 흔히 심는다.

 

 

 

* 약용 작물 - 갓

한자로 개채() 또는 신채()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BC 12세기 주()나라 때 이 종자를 향신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중국에서 들여온 채소류로 널리 재배한다.

높이가 1m 정도로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뿌리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좁아져 짧은 잎자루가 되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잎은 긴 타원형 바소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희미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없으나 줄기를 감싸지 않으며, 양면에 주름이 지고 흔히 흑자색이 돈다.
봄부터 여름까지 총상꽃차례에 노란꽃이 많이 달린다. 꽃받침은 4개, 꽃잎도 4개로 밑부분이 좁아져 자루 모양으로 된다. 각과()는 길고 비스듬히 서며, 종자는 노란색으로 구슬 모양이다.

① 재배환경:채소 중에서는 고온성()이다. 생육 초기에는 추위와 더위에 모두 강하나, 비교적 온난한 지방에 적응된 품종은 성장함에 따라 추위에 약해지고, 저온지방의 것은 추위에 강하다. 품종에 따라 다르나 추태()와 개화는 일조시간이 많을 때에 촉진된다. 종자의 발아 최저온도는 6℃, 최적온도는 25℃, 최고온도는 35℃ 정도이다. 토양에 대한 적응성은 매우 강해 다습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며, 논의 2모작에서도 생육이 잘 된다. 토양산도는 pH 5.5∼6.8이 적당하다.

② 재배:조기재배에서는 3∼4줄 또는 흩어뿌리기를 한다. 김치용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직접뿌리기로 3∼4줄 골을 짓고 30∼45cm 간격으로 점파() 또는 줄뿌림을 한다. 정식묘는 본엽이 5∼6매일 때를 기준으로 하고, 묘를 옮기기 전에 충분히 보관하고 지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한다. 김치용 재배에서는 2줄로 포기사이를 30∼45cm, 잎 재배에서는 4줄로 포기사이를 40∼50cm로 한다. 직접뿌리기 했을 때는 본엽이 2∼8매일 때 솎아서 소정의 포기사이로 만들고 그때마다 사이갈이, 덧거름, 흙주기를 한다. 수확은 밑뿌리를 베어 다발로 만들고, 김치용의 포기가 큰 것은 오전에 베어 볕에 말리며 오후에 다시 벤 순서대로 뒤집어 말려서 저녁에 들여 놓는다.

③ 이용:잎은 주로 김치와 나물로 쓰는데 향기와 단맛이 있으며 적당히 매운맛도 있다. 종자는 가루로 만들어서 향신료인 겨자 또는 약용인 황개자()로 쓴다.

 

 

 

갓은 겨자과 식물에서 파생된 변종 중 하나로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잎과 줄기, 씨 모두 식용으로 사용한다. 잎과 줄기는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이 강해 김치나 나물 등에 사용하며 씨는 제분하여 향신료로 사용한다. 갓과 겨자의 씨를 모두 개자(芥子)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겨자로 부르고 있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기록에 의하면 12세기 주나라 때부터 향신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일찍이 한국으로 유입되어 품종 분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잎 재배를 목적으로 한 품종과 씨 재배를 목적으로 한 품종이 별도로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갓 중 가장 지명도가 높은 상품은 여수 돌산읍에서 재배되는 ‘돌산갓’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만생평경대엽고채’ 계통의 청색갓 일종이다. 돌산갓은 일반 갓에 비해 녹색이 선명하고 톡 쏘는 매운맛이 덜하며, 섬유질이 일반 갓보다 적어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갓김치를 담는 데 사용된다.

 

*갓의 영양 및 효능


갓은 수분 함량이 높고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그중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1, B2 및 C의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갓에 풍부한 엽산은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 과정을 도와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촉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시니그린과 글리코시놀레이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와 암 발병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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