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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한 나무열매 < 포 도 >

by 무님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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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오늘의 꽃은 <포도>이다.

장과(漿)이며, 7∼8월에 갈자색으로 익는다. 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하여 널리 이용되는 과일이다. 성숙함에 따라 당분이 증가하고 산이 감소하며, 완숙하면 당분이 최대가 된다. 당분은 보통 14∼15%이다. 향미성분으로는 여러가지 유기산이 있는데, 주석산과 사과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산지는 아시아 서부의 흑해연안과 카프카 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고려 시대의 문집에서 그에 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 개량된 포도의 재배는 약 70년 전 수원에 있던 권업모범장과 독도원예모범장에서 시작되었다.

주산지는 경상북도이며, 품종은 캠벨 얼리·머스캣 베일리·블랙 함부르크·델러웨어 등 다양하다. 주로 생과로 이용되며 음료와 양조·잼·건과·통조림 등으로도 이용된다.

 

 

포도나무

 

포도의 꽃말은 <박애,환희>라고 한다. 

아직은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는 아니다. 요즘 나오는 것은 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맛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포도 좋아하는 사람은 앉은 자리에서 두 세 송이를 거뜬히 먹어치운다. 빨리 먹어도 아무 탈 없는 걸 보면 좋은 과일임에 틀림없다. 포도는 물론 과수용으로 재배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품종도 매우 세분화되어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매우 다양해 우리가 먹을수 있는 기간이 길어졌다. 요즘 도시녹화의 일원으로 집이나 빌딩 옥상에 퍼골라용 그늘을 만들기 위해 포도를 종종 심는다. 잎이나 줄기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 여름내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포도가 달리면 따먹기도 하니 일석이조다. 기르는 목적이 과실생산을 위한 것인지 옥상이나 정원에 그늘을 만들거나 관상을 위한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옥상이나 정원에서 기를 때는 가능한 빨리 그늘을 만들 수 있도록 전정이나 가지치기 작업을 해 주어야 하며 과실이 목적이 아니므로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기 시작할 때 이들을 따주게 되면 잎이나 줄기의 생장이 보다 빨라진다. 포도는 덩굴성식물로 적도부근 및 위도 50。이상 지역을 제외한 지구상 전역에서 자생 혹은 재배되고 있다. 포도과에는 11속 700여종이 있으며 재배가치가 있는 것은 포도속(Vitis)의 10여 종이다. 포도는 유럽종, 미국종, 강변, 사막, 겨울, 머루와 왕머루 등 7개 군으로 구별되는데, 이 중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유럽종으로 생식용, 양조용, 건포도용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원예연구소에서 만든 품종으로 청수, 홍단, 탐나라, 홍이슬, 흑구슬, 흑보석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이미 포도농가에서 상당량 재배하고 있다.

 

 

수피는 적갈색으로 세로로 길게 갈라지며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잎의 뒷면에는 흰색의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녹색의 원추화서로 달린다. 잎과 마주나며 꽃잎과 수술은 5개이고 꿀샘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 8~9월에 청록색에서 흑자색으로 익는다.

낙엽활엽만목으로 원산지는 서아시아이고 중남부 지방에 재식하고 있다.

 

*심는 방법

삽목(꺾꽂이): 포도나무는 타과종에 비하여 뿌리가 잘 내리므로 삽목으로 주로 번식한다. 겨울철 포도가 휴면기에 들어갔을때 충실히 자란 1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마르지 않도록 밀봉하여 5℃ 정도 되는 저장고에 보관한다. 봄에 이 가지를 3마디로 잘라 가운데 눈을 제거 후 땅에 삽목한다.
심는 시기는 생육이 거의 정지상태인 낙엽기부터 봄철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심는다. 심는 거리(캠벨얼리)는 열간2.7x주간2.7m 재식구덩이 만들어 지름 100cm, 깊이 60~80cm로 파고 짚, 건초, 낙엽등 쉽게 썩지 않는 유기물과 석회, 인산질 거름을 같이 30cm까지 넣어준다.
묘목심기는 구덩이를 파서 재식하면 흙이 가라앉게 되므로 지표면에서 30cm 높게 심는데 재식부분은 고운 흙을 약간 긁어 모아 흙쌓기를 하고, 그 위에 묘묙을 놓고 고운 흙으로 덮어준다. 재식 후에는 충분히 관수해 준다.

번식방법은 꺾꽂이으로 겨울철 포도가 휴면기에 들어갔을 때 충실히 자란 1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마르지 않도록 밀봉하여 5℃ 정도 되는 저장고에 보관한다. 봄에 이 가지를 3마디로 자른 후 상부는 첫 번째 눈위 2cm에서 자르고 중간눈은 제거하며 하부눈은 비스듬히 잘라 눈을 제거함과 동시에 발근부위를 넓혀서 땅에 삽목한다. 발근(뿌리 내림)이 어려운 품종은 발근촉진제(IBA)를 기부에 처리하여 삽목한다.

 

포도나무는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새 가지가 윗자라고 꽃떨이 현상이 나오며 동해에도 약해지는 등 여러가지 생리 장해가 발생되므로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포도나무는 20,000~35,000lux가 광합성에 가장 좋은 광도이다. 뿌리는 토양온도가 10~14℃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대기온도가 10℃에 달하면 발아한다. 겨울철에는 휴면타파를 위하여 7.2℃ 이하의 저온이 1,000~1,200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포도과실의 착색, 당도증진에는 20~25℃에서 우수하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로 유기물함량을 3~5% 함유한 토양이 좋다. 토양산도는 pH 6.5~7.0으로 염기포화도가 높은 토양이 적합하며 칼륨, 마그네슘, 칼슘에 대한 요구량이 많다.

 관수는 토양함수량이 40%가 되었을 때 시작하며, 20cm 깊이에 60~80%가 되게 관수를 해야한다. 발아전에는 한달 가까이 1회 30mm 이상의 비가 오지 않으면 1주 간격으로 20~30mm를 관수하며, 착색기에 들어 갔을 때는 7일간 비가 오지 않으면 1주 간격으로 20mm씩 관수한다.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를 이용하여 관수한다.

시비량: 10a당 연간 질소는 13~18kg, 인산은 7~10kg, 칼리는 10~15kg를 시비한다. 퇴비는 완숙된 퇴비를 2톤/10a 시비한다. 밑거름은 휴면기 직전부터 휴면기간에 질소는 연간 사용량의 60~70%, 인산은 전량, 칼리는 50%를 시비한다. 덧거름은 만개 후 10~20일 사이에 질소는 연간사용량의 20~30%, 칼리는 40%를 시비한다. 가을거름은 수확 후 9월에 질소, 칼리를 연간 사용량의 10%정도를 시비한다.

 

수확 시기는 품종 고유의 색깔로 착색되고 향기가 나며 산 함량은 낮아지고 당도가 높아져 맛이 최상에 이르렀을 때 한다. 수확은 기온이 낮은 아침에 하는 것이 신선도가 좋다. 햇빛을 등지고 2~3m 떨어져 착색 정도를 관찰하면서 수확한다. 수확할 때는 포도송이의 과분이 손에 뭍어나오지 않도록 송이자루를 잡고 가위로 잘라준다. 수확한 과실은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나무그늘에 두어 포도송이 자체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 포도식초 만들기

프랑스에서 식초를 만드는 방법 중에는 오를레앙법(Orleans process)이 있다.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양쪽에 통기구가 뚫어진 떡갈나무 통에 식초와 포도주를 넣은 후 일주일 간격으로 포도주를 첨가해준다. 4~5주 정도 지나면 표면에 막이 형성되면서 초산 발효되기 시작하면서 식초가 만들어 지는데 만들어진 식초를 조금 빼내고 다시 포도주를 넣어 몇 차례 더 이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초는 보통 5~7%의 산도를 가지게 된다.

집에서 만들 때에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포도를 믹서에 갈아 포도 양의 2~3배 정도 되는 소주나 과일주용 술과 함께 항아리에 넣어 포도주를 만들 듯이 3개월 정도 발효시킨다. 이것을 체에 걸러 다시 10개월 정도 더 발효 시키면 식초가 되는데 초균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뚜껑은 덮지 않고 그물망으로만 씌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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