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일 꽃 이야기

약재로 사용 되는 < 칡 >

by 무님 2020. 8. 27.
728x90

8월 27일 오늘의 꽃은 <칡>이다

칡은 칡은 다년생 식물로서 겨울에도 얼어 죽지않고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는다. 줄기는 매년 굵어져서 굵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는데 적당한 습기와 땅속이 깊은 곳에서 잘 자라며 줄기의 길이는 20m이상 뻗쳐있다. 추위에도 강하지만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는 길게 뻗어가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고 갈색 또는 흰색의 털이 있으나 새로 생긴 줄기에만 달려있고 곧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잎자루가 길며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다. 작은잎은 털이 많고 마름모꼴 또는 넓은 타원 모양이며 길이와 폭이 각각 10∼15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얕게 3개로 갈라진다. 잎 뒷면은 흰색을 띠고, 턱잎은 길이 15∼20mm의 바소꼴이다.
꽃은 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길이 10∼25cm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는 길이 8∼10mm의 줄 모양이고 긴 털이 있으며, 작은포는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다. 꽃의 모양은 나비 모양이다.열매는 협과이고 길이 4∼9cm의 넓은 줄 모양이며 굵은 털이 있고 9∼10월에 익는다.

칡은 오래전부터 구황작물로 식용되었고 자양강장제 등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발한·해열 등의 효과가 있다. 뿌리의 녹말은 갈분()이라 하며 녹두가루와 섞어서 갈분국수를 만들어 식용하였고, 줄기의 껍질은 갈포()의 원료로 쓰였다. 최근에는 칡의 용도가 한정되는 경향이며 뿌리를 삶은 물은 칡차로만 이용한다.

 

 

칡 꽃

 

칡의 꽃말은 <사랑의 한숨>이라고 한다.

야생식물에서 생장속도가 아주 빠른 것 중의 하나가 칡이다. 일단 번성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빨리 퍼진다. 이러한 생장세를 이용하여 새로 만든 도로 경사면(주로 암석층 사면)에 식재하여 조기에 녹색으로 피복하기도 한다. 조경용으로는 산간지 도로변 지면 피복용으로 종종 쓰인다. 칡은 뿌리를 다양하게 이용한다. 칡차, 칡술, 칡냉면 뿐만 아니라 갈근이라 하여 약용으로도 흔히 이용된다. 칡은 전형적인 덩굴성식물로 길게 자라지만 줄기의 끝 부분은 겨울에 말라죽고 주로 뿌리줄기에 의해 월동한다. 양지나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칡은 콩과식물로서 지구상에 약 17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아시아 동남부지역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도 한 종이 전국의 산야에 흔히 자생한다. 단일종이면서 칡만큼 널리 퍼져있는 식물도 드물 것이다.

 

 

 

* 칡의 효능

칡의 꽃 - 칡의 뿌리를 갈근이라고 하는데, 갈씨() 집안의 뿌리 즉 근원()이라는 뜻으로 갈씨 성을 가진 소년을 구해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갈화는 칡의 꽃을 의미한다.

이 약은 풀 냄새가 조금 있고 약성은 달다.[] 과음으로 인한 두통, 발열 및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 갈증, 식욕부진, 복부팽만, 구토증을 다스린다. 갈화는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봉오리를 사용하며 색깔은 엷은 남자색()을 띠고 꽃대나 그밖의 이물이 없는 것이 좋다. 갈화는 갈조화()라고도 한다. 칡잎은 갈엽()이라 하여 외상의 지혈에 쓰고 칡줄기는 갈만()이라 하여 종기와 인후염에 태워서 가루를 내어 외용하거나 내복한다.

 

 

칡의 뿌리 - 갈근이란 갈씨() 집안의 뿌리, 즉 근원()이라는 뜻으로 갈씨 성을 가진 소년을 구해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산속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에게 한 소년이 "저는 갈씨 성을 가진 사람의 외아들로서 간신의 모함으로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저만 도망쳐 나왔으니 좀 구해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당시 갈씨 가문이 충신 집안이었던 터라 노인은 소년을 숨겨놓고 군사를 따돌렸다. 그후 소년은 노인과 가족처럼 살면서 약초를 배우게 되었는데 노인이 세상을 떠난 뒤 노인한테서 배운 의술로 병자를 고쳤으며 평소 잘 쓰던 약초의 이름을 자신의 성과 뿌리라는 뜻으로 '갈근'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재는 맛이 달면서도 매우며, 기운은 평해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

갈근은 근육을 풀어주면서 열을 내리는 기전으로 감기·고열·두통·근육통·뒷목의 뻣뻣함 등을 치료한다. 양기()를 끌어 올리고 설사를 멈추게 할 때도 쓰인다. 또한 체내의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멎게 하며, 술독()을 풀 때도 사용한다. 그외에 이질(), 고혈압, 심장관련 질환, 당뇨, 암 등에 활용하고 있다. 칡의 생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태음인의 약으로 많이 쓰이는 약재이다. 
주요 화학성분은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puerarin, daidzin 등이다. 암세포에 대한 일부의 연구에서 칡뿌리의 추출물 또는 분말을 처리했을 때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저해하고 유방암 종양의 성장이 감소되는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니며 세포 또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제한되고 있다.

 

 

칡의 열매 - 칡의 열매는 갈곡()이라 하며 만성적인 설사에 효과가 있고, 칡꽃인 갈화()는 독특한 단맛이 있으며 술독을 풀어 주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 칡의 순을 말린 갈용()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데 쓰이기도 한다. 칡가루는 갈분()이라고 하며 갈근에 비해 기운이 차가운데, 갈증을 멎게 하고 대소변을 잘 보게 하며 어린이가 열이 나면서 명치끝이 아픈데 쓴다. 외형은 육면체로 잘게 썬 것 또는 판상이며 세로로 자른 것으로 바깥면은 회색이 도는 황색이나 백색이다. 가로로 자른 것은 섬유질이 있는 목부와 전분질이 있는 유조직이 서로 엇갈려서 세로무늬를 이룬다. 세로로 갈라지기 쉬우며 갈라진 면은 섬유가 매우 많다. 전분이 많아 칡국수, 칡냉면, 칡차, 농축액, 엿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덩굴을 이용한 갈포()는 고급 섬유로 이용되고, 잎은 사료로 사용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