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일 꽃 이야기

맥주의 원료 < 호프 >

by 무님 2020. 10. 27.
728x90

10월27일 오늘의 꽃은 < 호프 >이다.

호프는 유럽 원산으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호프는 량강도의 기후풍토조건에 맞는 이름난 특산물이며 수익성이 높은 작물이다. 호프는 맥주 생산, 약품 생산의 원료와 동약재로 쓰이며 줄기는 섬유와 종이물감의 원료로, 잎은 집짐승먹이로 리용된다. 호프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기호작물의 하나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며 밑을 향해 난 작은 가시가 있고 향기가 난다. 잎자루에 향기가 나는 노란색 선점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으로 3-5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양면에 거친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암수딴포기로 핀다. 수꽃은 길이 15cm인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진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맥주 제조 원료로 쓴다

 

 

호프

 

 

호프의 꽃말은 < 성의 >이락 한다.

호프는 맥주 특유의 향기와 쓴맛을 낸다. 방부성분도 들어있어 단백질의 혼탁을 막고 거품을 만들어 맛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 많이 재배되었는데 최근에는 대관령에서 맥주회사와 계약재배하는 정도이다. 꽃을 둘러싼 포(苞)에 루풀린(lupulin)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좋은 향기가 나고 맥주의 쓴맛을 낸다. 아로마 타입의 부드러운 향기와 비터 타입의 쓰지만 터프한 두 가지 향기가 있다. 외국맥주 수입이 자유화되어서인지 우리 입맛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장년층들은 톡 쏘는 듯한 쓴맛을 아직도 선호하지만 젊은 층들은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것 같다. 꽃이나 잎이 관상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덩굴성이므로 정원에서 길러볼 수도 있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황록색 또는 연한 녹색으로 핀다. 호프는 저온성 작물이다. 우리나라는 대관령을 중심으로 50-60년 정도 재배되어 의 역사가 짧다. 암수가 다른 것도 있고 같은 것도 있다. 번식은 삽목으로 하거나 뿌리줄기로 한다. 맥주 원료로 재배할 때는 암그루만을 길러야 한다. 혼식하면 향기나 일부 성분들이 감소되어 양조효과가 떨어진다.

덩굴성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삼과식물에 속한다. 유럽이나 아시아의 온대지방이 고향으로 지구상에 2종이 분포한다. 양조용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 호프 재배법

호프는 빛을 좋아하는 작물이므로 해빛이 잘 비치는 평지 또는 남쪽 비탈지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호프는 토양에 대한 요구성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호프밭은 갈이층이 깊고 부식함량이 높으며 토양의 pH가 6.5~7.0인 모래메흙(남한말:모래진흙)이 좋다.

 

땅속온도가 3~5℃이상 되여야 싹트기 시작하며 넌출이 자라는데 가장 알맞는 낮기온은 25℃정도이다. 호프는 온대지방의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이런 지역에서 생산된 호프의 질은 매우 좋다. 호프는 다른 작물에 비하여 물기에 대한 요구가 높지 않으며 비교적 건조한 기후조건에서 자라야 수확물의 질도 좋아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호프 품종은 자라는 기간이 90~110일(이른올종 90~95일, 올종 100~105일, 중간종 105~110일)이고 5℃이상의 생육적산온도는 중간종이 2,200~2,700℃, 올종(남한말:조생종)이 2,000~2,200℃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