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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당뇨에는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 여주차 >

by 무님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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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1년생 덩굴식물로 줄기는 많이 나뉘고, 줄기와 가지에 털이 있다. 덩굴손은 길이 20cm에 이르고 분지하지 않는다. 잎자루는 가늘고 길이가 4~6cm이며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엽신은 남형에서 신장형 또는 아원형으로 길이 4~12cm, 폭 4~12cm이며, 막질성이고 맥 위에는 털이 있으며 5~7개로 장상 중열하고, 각 열편은 달걀형에서 장타원형으로 맥은 장상이며, 엽신은 둔거치 또는 불규칙적으로 천열하고, 엽정은 둔두 또는 예두, 엽저는 심장저이다. 아열대 및 열대지방에서는 씨를 심은 지 50~70일 만에 먹을 수 있는 미성숙 열매를 수확한다. 꽃이 핀 후 8~10일 후에 열매를 수확하는데, 이때 열매는 길이 10~15cm이고 단단하며 연녹색이다. 이보다 오래되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해야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남쪽지방에서는 6월에 주로 씨를 뿌리며 8월 말경에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 열매를 11~13℃에 저장하면 3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 여주의 효능

여주에는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진 카란틴과 식물 인슐린이 풍부하다. 여주의 식물 인슐린은 P-인슐린 성분으로 포도당이 간에서 연소되도록 하며, 체내에서의 재합성을 억제하여 혈당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카라틴 성분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신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여주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100g당 76mg 함유)가 레몬(70mg), 오렌지(43mg)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여주의 쓴맛을 내는 원인물질은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으로 장 기능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준다.  
여주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씨앗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주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과량 복용을 자제하고 생강, 파, 고추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과 함께 복용하거나,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서 찬 성분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유익한 성분의 손실 없이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에 잠시 절여 기름에 볶는 방법, 튀기는 방법,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쓴맛을 빼기 위해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담가놓을 경우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나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약용으로 널리 이용하지만 임신부가 여주를 다량 복용할 경우 유산의 위험성이 있다. 잎을 짜서 낸 즙을 벌레 물린 데, 벌에 쏘인 데, 화상, 작은 상처, 피부 알레르기 등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완화되고 상처가 남지 않는다. 잎과 열매의 추출물은 위통, 열, 관절염, 당뇨, 고혈압, 암, 전염병의 치료 등에 복용한다. 특히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열매를 잘게 썰어 말린 후 보관하여 위의 증상에 약제로 사용한다.

 

 

 

 

* 여주차 만들기

1. 덜 익은 열매를 준비한다.

2. 동글납작하게 썰어 큰 것은 자르고, 씨가 영근 것은 속을 파낸다.

3. 소쿠리에 면 보자기를 깔고말리거나 거조기에서 수분을 뺀다.

4. 수분이 어느 정도 빠지면 고온에서 덖고 식히기를 되풀이한다.

5. 수분 점검 뒤 2시간 안팎으로 향매김을 한다.

6. 여주가 완전히 식은 후 유리병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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