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오늘의 꽃은 < 애기동백 >이다.
애기동백은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거꾸로 세운 넓은 바소꼴 또는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10∼11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원예품종에는 붉은색·엷은 붉은색 또는 붉은 무늬가 있거나 겹꽃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꽃잎은 5∼7개이고 밑 부분이 붙어 있다. 수술은 많고 밑 부분이 붙어 있으나 동백나무같이 통으로 되지는 않는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근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겉에 털이 있고 다음 해 10월에 익는다.
종자에서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을 한방에서 옴 치료제로 쓴다. 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어린 가지와 잎의 뒷면 맥 위, 그리고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이 다르다. 일본의 중부 지방 이남에서 자라며,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애기 동백의 꽃말은 < 자랑, 겸손한 아름다움 >이라고 한다.
남쪽에서는 지금도 꽃을 볼 수 있다. 한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으니 자랑이지만 너무 교만하지 않으니 겸손한 아름다움이다. 상록성으로 한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싱싱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아주 우수하다. 특히 광택이 나는 잎이나 겨울과 봄에 피는 꽃 모습은 환상적이다. 월동이 가능하다면 정원에 한 두 그루쯤은 반드시 있어야 할 우리 자생식물 중의 하나이다. 중부지역에서는 실내 관엽식물로 많이 쓰인다. 어릴 때는 반그늘을 좋아하지만 어른이 되면 강한 광선을 좋아한다. 특히 물을 좋아하므로 용토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준다. 남부 식물이긴 하지만 추위에도 웬만큼 견디며 어느 정도 추위를 겪어야 꽃도 아름답다. 씨앗이나 삽목으로 번식한다. 화분이 꽉 차면 분갈이를 해 준다.
동백은 차나무가족에 속하는데, 형제뻘로 노각나무, 후피향나무, 차나무, 비쭈기나무, 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등 우리나라에는 몇 종 살지 않는다. 조카뻘로 애기동백과, 뜰 동백, 흰 동백이 있다.
* 동백꽃차의 효능
1. 토혈, 유혈, 인후통에 효과가 있다.
2.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3.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어혈을 없애고 부은 것을 내려준다.
4. 성질, 임질에 걸린 사람도 동백꽃차를 달여서 식전으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 동백꽃차 만드는 법
1. 동백꽃은 약을 치지 않는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다.
2. 채취한 꽃은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 후 그늘진 곳에서 말려준다.
3. 말린 꽃의 꽃가루를 털어낸 후 덖음팬에 덖어준다.
4. 덖어진 꽃차는 완전히 식힌 후 유리병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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