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오늘의 꽃은 < 자우금 >이다
자우금은 지길자(地桔子)·왜각장(矮脚樟)이라고도 한다. 산지의 숲 밑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높이 15∼20cm이다. 어린 가지의 끝에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위의 1∼2층은 돌려나고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양성이며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하여 핀다. 화관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잔 점이 있으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서 9월에 둥글고 붉게 익으며 다음해 꽃필 때까지 남아 있다. 산호수(A. pusilla)는 이와 비슷하지만 톱니가 굵고 양면에 털이 있다.
상록활엽소관목이고 원산지는 한국이며 일본, 타이완, 중극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의 울릉도, 제주도, 남해안의 따뜻한 산림의 가장자리에도 분포한다. 주로 산지의 숲밑에서 서식한다.
자우금의 꽃말은 < 정열 >이라고 한다.
백량금, 산호수 그리고 자금우, 이 셋은 한 집안 식구(자금우과)이면서 대표적인 우리 자생식물이다. 고향이 따뜻한 남쪽이라 중부이북에서는 밖에서 월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실내식물로 개발되어 많이 쓰이고 있는 효자품목이다. 남쪽에서는 화단용으로 아주 좋은 소재이다. 세 가지 다 꽃은 작아 별 볼품이 없지만 빨갛게 달리는 열매가 포인트이다. 9월에 달려 이듬해 4월까지 오랜 기간동안 매달려 있다. 연중 푸른 상록성의 관목이면서 키가 작고 잎과 열매 모양이 좋아 실내 분화용으로 훌륭하다. 줄기가 늘어지면서 자라는 습성이 있어 걸이용 화분(hanging flower)으로도 좋으며, 낮은 광도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실내정원을 만들 때 포인트 또는 앞부분 식재용 소재로도 쓰인다. 실내에서 많이 쓰이는 순서는 백량금. 산호수, 자금우 순이다. 씨앗을 뿌려 번식하거나 삽목으로 번식한다. 씨앗(열매)을 가을에 따서 땅속에 저장해 두었다 봄에 뿌리면 발아가 잘 된다. 씨앗을 뿌리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으나 꽃이 피려면 4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삽목은 봄이나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 줄기나 뿌리를 잘라 삽목상에 꽂아 새 뿌리를 내리게 한다. 생육이 강건해 가정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지구상에는 250종 정도의 형제들이 온대남부나 아열대의 수분이 있는 삼림 하부에 자란다. 우리나라엔 제주, 전남, 경남 및 울릉도의 숲속에서 자생한다.
* 자우금/ 백량금/ 산호수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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