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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백량.. 천량.. 만량의 열매가 < 백량금 >

by 무님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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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오늘의 꽃은 < 백량금 >이다

백량금은 섬 골짜기나 숲의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7∼12cm, 나비 2∼4cm이다. 짙은 초록빛으로서 윤이 나고 가장자리의 둔한 톱니 사이에는 선모()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6∼8월에 피는데, 흰 바탕에 검은 점이 있으며 가지와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이다. 화관도 5갈래로 갈라지며 지름 약 8mm이고 검은 점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9월에 붉게 익으며 다음해 새꽃이 필 때까지 달린다. 습기가 충분할 때는 제자리에서 싹이 트기도 한다. 높이 약 2m, 잎 길이 약 12cm이고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는 것을 왕백량금(var. toquetii)이라고 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홍도·제주도)·일본·타이완·중국·인도에 분포한다.

 

 

백량금

 

 

백량금의 꽃말은 < 가치, 사랑 >이라고 한다.

뭉툭한 톱니같은 잎 가장자리와 빨간 열매가 눈길을 확 끈다. 열매를 보면 백량은 훨씬 넘고 천량이나 만량은 족히 되어 보이는 식물이다. 자랑스런 우리 자생식물 중 하나다.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용으로 훌륭한 소재이다. 중부지역에서는 추위에 약해 실내에 잎이나 열매를 보는 관엽식물로 흔히 이용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빨갛게 핀다. 영하 5℃이상인 곳에서는 월동한다. 음지, 염해에 강하고 생장속도도 빠르지만 맹아력이 약하고 추위와 공해에 잘 못 견딘다. 씨앗은 2-3월 채취즉시 뿌리면 절반정도 싹이 나오며 3년정도 기르면 꽃을 피운다. 여름 장마철에 정아삽(줄기 끝 신초) 하면 새뿌리가 잘 나온다. 반 그늘진 곳으로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면 잘 자란다.

자금우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250종이 아시아, 호주, 미국의 열대 및 아온대지역의 습기가 많은 숲속에 자생한다. 유사종으로 제주에 왕백량금이 있다.

 

 

* 백량금의 효능

한방에서는 백량금의 뿌리를 주사근()이라 하여 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한 해수, 편도선염, 급성 인후염, 디프테리아 증상에 쓴다. 풍습성 관절염과 타박상에도 유효하며, 살갗이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병증과 림프절염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백량금 열매 추출물이 항산화 및 항염 작용에 미치는 영향과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미백 활성과 항염·항자극 활성을 갖는 백량금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 외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 출원이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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