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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 < 구상나무 >

by 무님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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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오늘의 꽃은 < 구상나무 >이다.

구상나무는 산지의 서늘한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18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노목()이 되면 껍질이 거칠어진다. 어린 가지는 노란색이나 나중에 갈색이 된다. 겨울눈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수지가 있다. 잎은 줄기나 가지에 바퀴 모양으로 돌려나며 줄 모양 바소꼴이다. 길이 9∼14mm, 나비 2.1∼2.4mm이며 겉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흰색이다.꽃은 6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암꽃이삭은 가지 끝에 달리는데, 짙은 자줏빛이며 자라서 타원형의 솔방울이 된다. 수꽃이삭은 타원형으로 길이 1cm 정도이다. 열매는 구과로 10월에 익는다. 원통형이고 초록빛이나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길이 4∼6cm, 지름 2∼3cm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6mm 정도이며 날개가 있다.
솔방울의 빛깔이 푸른 것을 푸른구상(for. chlorocarpa), 검은 것을 검은구상(for. nigrocarpa), 붉은 것을 붉은구상(for. rubrocarpa) 등으로 구분한다.
재목은 건축재·기구재·토목재·펄프재로 쓰고, 정원수나 크리스마스트리로도 많이 이용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 한라산의 중턱 이상에 숲을 이루고 있고 전라남도 무등산, 전라북도 덕유산, 경상남도 지리산 등지에도 분포한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상록교목으로 20m까지 자라고, 잎의 뒷면이 하얀색이다. 전나무 속의 나무들은 모두가 솔방울이 하늘을 쳐다보며 위로 서는데 구상나무 솔방울도 그렇다. 태양을 보고 전진하는 기상과 안정된 모습은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자태가 흠잡을 데 없는 나무다. 그래서 88올림픽 때는 심벌나무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구상나무

 

 

구상나무의 꽃말은 < 기개 >라고 한다.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특산식물이다. 잎도 잘 떨어지지 않고 수형이 좋아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나무이기도 하다. 한라산 윗세오름이나 덕유산 정상에 가보면 고사목들이 서 있는데 기품이 당당하다.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 했는데, 구상나무는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이라 한다. 수형이 곧고 피라미드 모양의 층을 이루며 자라는 습성이 있어 일반 가정의 정원수로는 물론 공원, 학교 등 조경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봄에 나오는 연녹색의 신초나 가을에 맺는 원통형의 열매도 관상가치가 뛰어나다. 나무 결이 좋고 튼튼하여 가구재, 건축재로도 쓰인다. 우리가 관상용으로 품종을 개발해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식물이다.

추위나 음지에도 강하고 맹아력도 좋아 전국 어디서든 잘 자란다. 반면에 공해에 약하고 생장은 좀 늦은 편이다. 너무 건조하지 않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좋고 반그늘, 양지 모두 좋지만 여름철 무더위는 조심해야 한다. 10월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바로 뿌리거나 땅에 묻어두었다 봄에 뿌린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침엽수이다. 열매의 색깔에 따라 붉은구상나무, 검은구상나무, 푸른구상나무가 있으며 구상나무와 비슷한 것으로 분비나무와 젓나무가 있다.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 등지의 해발 1000m 이상에서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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