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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순간의 아름다움 < 괭이눈 >

by 무님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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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오늘의 꽃은 < 괭이눈 > 이다.

괭이눈은 금요자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땅위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없으며 높이는 5∼20cm이다. 잎은 길이 5∼20mm, 나비 5∼18mm로 꽃줄기에 2장씩 마주나는데 잎자루는 짧고 달걀 모양이며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4∼5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의 작은꽃이 피며 꽃 둘레의 잎은 연한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곧추서고 둥글며 수술은 4개이다.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2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크기가 서로 다르며, 끝에 1개의 봉합선이 있다. 종자는 다갈색에 윤기가 돌며 전체에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중국·쿠릴열도(남부)·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괭이눈

 

 

괭이눈의 꽃말은 < 순간의 아름다움 > 이라고 한다.

씨앗 모양이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 하여 괭이눈이라 불린다. 꽃이 필 때 꽃 주변의 잎들이 노랗게 변해서 햇볕을 받으면 황금과도 같은 빛을 발하지만 번식이 끝나고 나면 잎은 원래의 색을 찾는다. 산수국, 백당나무나 포인세티아처럼 꽃가루를 받아 수정되어 후손을 남기려는 생존전략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면 다들 살아갈 궁리는 확실히 하고 태어난다. 키가 작고 모양이 정연하여 분화용이나 지피식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생지 환경이 반 그늘진 곳으로 습기가 충분한 곳이므로 실내나 지피용으로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의 햇볕과 충분한 수분유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어린 순을 나물로 쓰기도 한다. 아직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품목이 아니다. 자생지 환경을 고려한다면 여름철에 통풍과 환기에 유의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씨앗을 뿌려서 번식해도 좋으며 포기나누기도 잘 된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류이다. 우리나라에는 산괭이눈, 애기괭이눈, 선괭이눈, 털괭이눈, 가지괭이눈 등 10종이 자생한다. 사진은 선괭이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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