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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정원 토피아리를 위한 나무 < 꽝꽝나무 >

by 무님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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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오늘의 꽃은 < 꽝꽝나무 > 이다.

꽝꽝나무는 바닷가 옆 산기슭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가지와 잎은 무성하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양쪽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1.5∼3cm, 폭은 16∼20mm이고, 앞면은 윤이 나고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작은 선점()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6월에 핀다. 수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총상꽃차례 또는 복총상꽃차례에 3∼7개씩 달리고 퇴화된 암술이 있으며, 암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퇴화된 4개의 수술과 1개의 씨방이 있다. 수꽃과 암꽃은 모두 흰색이고 지름이 4mm 정도이며 꽃받침조각이 4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10월에 검게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고 가구나 판자를 만드는 데 쓴다. 제주도·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꽝꽝나무

 

꽝꽝나무의 꽃말은 < 굳은 의지 >라고 한다.

제주의 어느 식물원에 갔을 때 수형이 잘 다듬어진 울타리가 있어 회양목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꽝꽝나무였다. 산굼부리 오르는 길 양쪽의 탄탄한 생울타리도 바로 이 꽝꽝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줄기가 단단하여 붙여진 이름과 꽃말인 듯싶다. 나무가 단단하고 작으며 잎은 물론 까만 열매도 아름다워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나무의 조직이 치밀하고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수형잡기가 쉬워 분재로도 쓴다. 재질이 튼튼하여 조각재로 쓰이고 열매는 염료식물로도 이용된다. 햇볕이 잘 들고 거름기가 좀 있는 정원이면 기르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열매가 검은 색으로 익으면 늦지 않게 따서 과육을 물로 씻어낸 다음 바로 뿌리거나 땅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뿌린다. 삽목은 4월에는 전년도에 자란 가지를, 6-7월에는 당년도에 자란 가지를 잘라 삽목하면 쉽게 뿌리를 내린다.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이다. 세계적으로 약 400종이 있으며 상록성은 물론 낙엽성인 것들도 많다. 우리나라에 나는 것으로 유사종은 주로 제주에 자생하는 먼나무, 호랑가시나무, 좀꽝꽝나무 등이 있다.

 

 

꽝꽝나무 토피아리

 

 

* 이용방안

• 주요 조림수종: 조경수종
• 남부지방에서는 회양목 대신 이용되며, 정원수나 노변의 반복식재로 이용된다. 가지가 치밀하고 맹아력이 강하며 잎이 밀생하며 좋은 수형을 가지며 수세가 강건하고 수형조절이 자유로와 생울타리나 토피아리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유사종

열매의 색깔이 노랑인 것 또는 분홍색인 것이 품종 또는 변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 좀꽝꽝나무 : 잎 길이 8-14mm이고 타원형 또는 넓은타원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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