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오늘의 꽃은 < 너도밤나무 >이다.
너도밤나무의 높이는 약 20m에 달한다. 겨울눈은 길이 10-30mm, 피침형, 아린(나무의 겨울눈을 싸고 있는 단단한 비늘 조각)은 16-22개이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이 둥글고 물결 모양이다. 8-13쌍의 측맥이 있으며 잎자루에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월에 피며,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털이 있으며, 암꽃은 가지 끝에 핀다. 화피는 4∼6개가 합쳐지고 암술대는 3개이며 씨방은 3실(室)이다.
열매는 견과(堅果)로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세모지고 목질(木質)의 총포(總苞) 속에 1∼2개씩 들어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종자결실은 5-7년 정도 걸리며, 10월이 종자채집 적기다.
수명은 약 200-300여년이 되지만 울릉도에 있는 개체는 대부분 100년 이하의 어린 개체이다. 과거 특산종으로 Fagus multinervis Nakai의 학명을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중국 내륙에 분포하는 수종과 동일종으로 본다.
목재는 가구재·기구재·선박재·합판재로 쓰인다. 내음성이 강하여 일반적으로 음수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어릴때는 빛이 많이 요구된다. 토양이 다소 습한 곳, 경사진 곳에서 잘 자란다.
맹아력이 좋고 많은 토양수분을 필요로 하지만 공중습도가 풍부하면 비교적 건조한 곳에서도 견딘다. 세계적인 주요조림수종이며, 목재는 재질이 우수하여 건축재·기구재·가구재·선박재·합판재·펄프재 등으로 쓰이고 껍질에서는 염료를 얻는다. 가을에 익는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른 봄에 파종한다.
너도밤나무의 꽃말은 < 번영, 창조 >라고 한다.
울렁대는 가슴을 안고 울릉도에 가보면 뭐가 있을까. 울릉도오징어, 호박엿, 부지깽이나물, 섬노루귀, 섬말나리 등이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극상림의 대표 수종이며 세계적인 주요 조림수종인 너도밤나무를 울릉도에서 만나볼 수가 있다.
공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며 번식력도 우수하다. 공중습도가 높은 해안지역에 모아심어도 좋다. 분재목으로 쓰이기도 하며 공기청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음수성식물이며 온난 다습한 지역에서만 자란다. 햇빛을 싫어하며 어느 정도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참나무과의 너도밤나무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12종이 있으며 그 중 한 종인 너도밤나무가 우리나라 울릉도에 자생한다. 키가 20m나 되는 낙엽 지는 큰키나무이며 잘 보존해야 할 한국특산식물이다. 꽃은 5월에 암수가 한 그루에 피는 일가화(一家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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