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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추억속으로 사라져 가는 < 탱자나무 >

by 무님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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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오늘의 꽃은 < 탱자나무 >이다.

탱자나무는 높이 3∼4m이다. 가지에 능각이 지며 약간 납작하고 녹색이다. 가시는 길이 3∼5cm로서 굵고 어긋난다. 잎은 어긋나며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혁질(:가죽 같은 질감)이고 길이 3∼6cm이다. 끝은 둔하거나 약간 들어가고 밑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약 25mm이다.
꽃은 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자루가 없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 떨어진다. 수술은 많고 1개의 씨방에 털이 빽빽이 난다. 보통 귤나무류보다 1개월 정도 먼저 꽃이 핀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노란색이며 9월에 익는데, 향기가 좋으나 먹지 못한다. 종자는 10여 개가 들어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건위·이뇨·거담·진통 등에 약으로 쓴다. 나무는 산울타리로 쓰고 귤나무의 대목()으로도 쓴다. 중국 원산이며 한국(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강화도의 갑곶리와 사기리에서 자라는 것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78호, 제7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병자호란 때 심었던 것이다.

 

 

텡자나무

 

 

탱자나무의 꽃말은 < 추억 >이라고 한다.

줄기가 튼튼하고 재질이 단단하며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오래전에 남부지역에서 울타리용으로 많이 쓰이던 나무였다. 꽃말처럼 이젠 찾아보기 힘들어 점차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느낌이다. 재질이 단단해 명절이면 윷을 만들어 놀던 기억이 난다. 탱자나무는 수세가 좋아 밀식에 강하며 노란 열매가 아름다워 월동이 가능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정원수 또는 생울타리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노란 열매는 약용으로 쓰이며, 묘목은 유자나무나 감귤나무 대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생울타리 또는 정원수로 이용할 때 처음에 심은 다음 잘 활착할 때까지 물 관리에 유의하면 된다. 이후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도 치밀하게 울타리를 형성하며 잘 자란다.

감귤이나 유자와 같은 운향과 식물로써 낙엽성 관목이다. 탱자나무는 세계적으로 단 한 종이 분포하는 식물로, 자생지가 중국과 한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헌상에 경기도 이남지역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생종은 찾기 힘들고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재배종이다. 탱자나무는 키가 3m정도까지 자라며, 가지에 3-5cm 길이의 단단한 가시가 어긋나기로 달려있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이나 마디 겨드랑이에 한 두 개씩 핀다. 열매는 9월경에 둥글게 성숙하는데 처음에 녹색으로 달렸다가 익어가면서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열매에서 나는 향기가 좋지만 먹을 수는 없다.

 

 

* 탱자의 효능

탱자가 덜 익었을 때 두세 조각으로 잘라서 말린 것을 지실()이라 하고, 껍질만 말린 것을 지각()이라 하며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한다. 지실은 습진 치료제로 쓰고, 지각은 설사 치료제와 관장에 사용한다. 이밖에 건위제나 소화불량·자궁하수·내장이완 등에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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