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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대체 경유로 만든다는 꽃 < 유채 >

by 무님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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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오늘의 꽃은 < 유채 >이다.

유채는 중국 원산의 두해살이풀로 키는 1m 정도이다. 원줄기에서는 15개 안팎의 1차곁가지가 나오고, 이 가지에서 다시 2∼4개의 2차곁가지가 나온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다소 깃처럼 갈라진다. 잎자루의 가장자리에는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진한 녹색,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에 자줏빛이 도는 경우도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갈라지지 않으며, 윗부분에 달린 잎은 밑부분이 귀처럼 처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줄기에는 보통 30∼50개의 잎이 붙는다. 꽃은 4월경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꽃의 색은 노란색이며 길이는 6mm 가량이며 꽃받침은 피침상 배 모양이다. 꽃잎은 끝이 둥근 도란형이며 길이 10mm 정도이다. 6개의 수술 중 4개는 길고 2개는 짧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끝에 긴 부리가 있는 원주형이며 중앙에는 봉합선이 있으며 익으면 봉합선이 갈라지며 20개 암갈색의 종자가 나온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종자에는 38∼45%의 기름이 들어 있는데, 15∼20%의 가용성 질소질과 20% 가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식용유로서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고 있으며, 깻묵은 사료나 비료로 쓴다. 꽃은 밀원식물()이고, 종자에서 분리한 지방유를 연고기제()·유성주사약()의 용제나 기계의 윤활유로 쓴다.
일본, 중국, 한국에 분포하며 국내 전역에 서식가능하나 주로 남부에서 재배한다. 1962년부터 유료작물()로서 본격적으로 재배하였다.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좋으며 빨리 자라고 추위와 습기에 잘 견디는 것이 우량품종이다. 대표적인 품종은 아사히·유달·목포11호·용당 등이다.

 

 

유채

 

 

유채의 꽃말은 < 명량, 기분전화 >이라고 한다.

제주의 봄! 하면 노란 물결 일렁이는 넓은 유채밭이 생각난다. 이미 제주에서는 관광 상품화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처럼 관광 자원화하여 이용되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식물이다. 중요한 밀원식물 중 하나이며 어린 순은 식용으로 쓰고 씨를 이용해 기름을 짜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유채꽃을 이용한 대체경유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지자체에서 유휴지를 이용한 유채밭 조성이 한창이다. 유채는 추위에 약해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파종해야 한다. 씨앗을 뿌리고 복토를 얕게 해야 발아율이 높다.

 

 

 

* 유채의 효능

 

 

유채는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용도로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식물로서 봄이 되면 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고, 유채의 열매는 기름을 짜서 식용, 공업용, 의학용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 제주도에서는 유채를 겨울초라고도 하고, 지름나물 또는 평지나물이라고도 한다. 유채나물은 유채꽃이 피기 전인 3-4월에 먹어야 맛이 좋은데, 씹을수록 달콤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채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채나물은 깨끗이 씻어 끓는 소금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깨소금,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등을 버무려 유채나물을 무친다. 된장으로 무쳐도 맛이 있다. 

 

 

 

* 제주의 유채 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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