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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풋향기 나는 가인 < 남산제비꽃 >

by 무님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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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오늘의 꽃은 < 남산제비꽃 >이다.

남산제비꽃은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턱잎은 줄 모양으로 넓으며 밑부분이 잎자루에 붙는다.
4∼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바소 모양이고 그 끝이 뾰족하다. 꿀주머니는 원기둥 모양이고 다소 길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한방과 민간에서 고한 ·간기능 촉진 ·태독 ·감기 등에 약제로 쓴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남산제비꽃

 

 

남산제비꽃의 꽃말은 < 풋향기 나는 가인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 중 잎이 갈라진 게 두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잎이 코스모스처럼 갈라져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꽃에서 향기가 나는데 향긋한 분 냄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무리지어 있으면 옆을 걷다가 바로 향기를 맡을 수 있을만큼 진한 편이다. 제비꽃 종류 중 잎 모양이 좋고 꽃에 향기가 있어 화분용 소재로 적합하다. 화단이나 정원에서는 낙엽수 아래 반 그늘진 곳에 심어두면 봄 내내 햇빛이 잘 들어 생육이 좋다. 자생 제비꽃 종류들이 많다. 노랑제비꽃, 태백제비꽃, 호제비꽃, 알록제비꽃 등... 제비꽃 종류는 키도 작지만 잎이나 꽃 모양이 좋아 화단 그늘진 곳에 종류별로 모아 심어두면 좋다. 바깥에 심어도 월동이 가능하고 번식력도 좋다. 씨앗을 뿌려서 묘로 길러도 잘 되며, 자가수정을 하기도 한다. 직사광선이 드는 곳보다는 약간 그늘진 곳이 적합하다. 화단에 모아 심어두면 씨앗이 떨어져 이듬해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며 자기들끼리 수정되어 중간 형질을 띠는 개체들도 많이 나온다.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자생지에서는 좀 귀한 듯 하지만 간혹 낙엽수 아래 수분이 유지되는 곳에서 군락으로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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