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오늘의 꽃은 < 노루발풀 >이다.
노루발풀은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6c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퍼져나간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1∼8개가 밑동에 달리고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4∼7cm, 나비 2.5∼4.5cm이다. 잎자루와 더불어 자줏빛을 띠지만, 잎맥부분은 연한 녹색이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8cm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거나 흰색이며 5∼12개가 밑을 향하여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은 넓은 타원형이고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1개이다. 씨방은 납작하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나 밑동은 붙는다. 열매는 삭과로서 납작한 공 모양이며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지름 7∼8mm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단백뇨에 처방하고 생즙은 독충에 쐬었을 때 바른다. 한국(전북·경남·경북·강원·경기·평북·함남)·일본·타이완·중국·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노루발풀의 꽃말은 < 은인 >이라고 한다.
소나무 숲에서 자랄 수 있는 몇 안되는 종류 중의 하나다. 사슴의 발굽과도 닮았다하여 노루발이라 불려지는 풀이며 긴 줄기 끝에 방울방울 달려있는 꽃도 운치를 더한다. 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하니 정원의 나무 밑에 심는다. 잎 모양이 좋아 소형 분화용으로도 좋다. 약재로도 쓰이는데 아스피린의 원료인 살리신산이 들어있어 상처소독에 좋다.
그늘진 나무 밑이 심기 적합하다. 분화로 심을 때는 뿌리에 사는 균과 공생하기 때문에 자생지 흙을 이용해야 한다. 추위나 음지에서 견디는 힘이 강하다. 번식은 씨앗을 자생지 흙에 뿌려서 묘를 키우거나 3-4월에 포기를 나눠준다.
노루발과의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에 1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6종이 자생하고 있다. 전국의 산기슭나무 밑이나 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노루발풀의 효능
노루발풀은 한방에서 < 녹제초 >라고 한다
노루발풀 Pyrola japonica Klenze ex Alefeld 또는 기타 동속식물 (노루발과 Pyrolaceae)의 전초이다. 전초로 꽃대는 가늘고 긴 원기둥모양이거나 세로로 모서리가 나있고 길이 10~20cm이다. 바깥 면은 자갈색이고 꽃대에는 흰색~연한 분홍색의 작은 꽃이 붙어 있기도 하다. 뿌리는 가는 수염 모양이다. 잎은 3~6개가 뿌리에서 다발로 나오고 원형~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2~5cm, 너비 2~4cm이다. 잎자루는 2~4cm이고 잎의 윗면은 녹색, 아랫면은 연한 자주색이며, 잎가장자리는 전연이고 드물게 작은 톱니가 있는 것도 있다. 털은 없고 엽맥은 약간 두드러졌으며 부스러지기 쉽다. 풀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약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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