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오늘의 꽃은 < 솜방망이 >이다.
솜방망이는 구설초(拘舌草)라고도 한다. 건조한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20∼65cm까지 자란다. 원줄기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나고 자줏빛이 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로제트형으로 퍼지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밑부분이 좁아져 잎자루처럼 된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잔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많은 솜털이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밑에서는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며 바소꼴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작아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두화(頭花)는 지름 3∼4cm로서 3∼9개가 산방상 또는 산형(傘形) 비슷하게 원줄기 끝에 달린다. 설상화는 1줄로 배열하고 꽃자루에 흰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있고 6월에 익으며 관모는 길이 11mm 정도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고 꽃 부분을 거담제로 사용한다. 전체가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부른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솜방망이의 꽃말은 < 안전합니다 >라고 한다.
풀 전체가 은색 털로 덮여 있고 긴 꽃대 끝에 피어있는 꽃 전체의 형태가 둥근 모양새를 띠고 있어서 솜방망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 같다. 꽃대가 위로 곧추 서 쓰러질 것 같지만 대가 튼튼해 꽃말처럼 쓰러지지 않는다. 하얀 솜털로 덮인 잎과 밝은 노란색 꽃이 조경용, 관상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꽃이 지고나면 잎이 크게 자란다. 어린순은 식용을 쓰이고 꽃은 약용으로도 쓰인다. 추위와 건조에 강해 바깥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특별히 주의해야할 점은 없으나 내음성은 약하다. 양지바르고 너무 습하지 않은 곳을 좋아한다. 번식은 봄이나 가을에 씨앗을 뿌려 묘로 키우거나 포기나누기를 한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종류는 산솜방방이, 민솜방망이 등이 있다. 전국의 햇볕이 드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 솜방망이의 약초명 : 구설초의 효능
화과 식물인 솜방망이 Senecio fauriei Levei. et Vani 전초(全草)로 청열(淸熱), 이수(利水), 살충(殺蟲)의 효과가 있고 폐농양(肺膿瘍), 신장염(腎臟炎), 부종(浮腫) 등을 치료하는 약재이다. 각지의 들판과 습한 땅에서 자란다. 여름철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약간 있다. 약리 실험에서 항암 작용 · 혈압 강하 작용이 밝혀졌다. 폐농양(pulmonary abscess), 신장성 부종, 황달, 모낭염 등에 쓴다. 하루 9~15g을 탕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내어 뿌리거나 짓찧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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