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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종달새에서 유래 된 < 현호색 >

by 무님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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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오늘의 꽃은 < 현호색 >이다.

현호색은 산록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덩이줄기는 지름 1cm 정도이고 여기서 나온 줄기는 20cm 정도 자란다. 밑부분에 포 같은 잎이 1개 달리고 거기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1∼2회 3개씩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도란형이고 윗부분이 깊게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총상꽃차례로 5∼10개가 달린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며 앞쪽은 넓게 퍼져 있다.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정혈제·진경제  진통제로 쓴다. 한국 및 중국 동북부를 거쳐 시베리아까지 분포한다.

 

 

현호색

 

 

현호색의 꽃말은 < 희소식 >이라고 한다.

현호색의 학명 중 속명인 Corydalis는 희랍어의 종달새에서 유래한다. 꽃의 생김이 뒤로 길게 누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약간 굽어 있는 거(距)와 함께 새가 합창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숲속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합창단의 향연을 보는 듯 하다. 꽃 모양이 앙증맞은 새를 닮아 원예적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여름철 더위 문제만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정원 화단용, 특히 암석정원의 바위틈 같은 곳에 심으면 좋다. 잘 관리하면 아파트 베란다 같은 곳에서도 분에 심어 즐길 수 있다. 뿌리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 햇볕이 반그늘 이상은 들어오도록 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뿌리가 작은 알뿌리식물이라 알뿌리들을 나눠 번식해도 된다. 씨앗으로 번식하는 경우 모주가 있는 주변에 뿌리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산 중턱 이하의 숲 가장자리 나무 밑에 많으며 간혹 논밭근처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제각기 특색을 지닌 10종의 현호색이 자생하고 있다.

 

 

 약 용 법

 

1. 생약명 : 현호색(). 현호(), 연호(), 원호()라고도 부른다.

 

2. 사용부위 : 덩이줄기를 약재로 쓴다. 왜현호색(Corydalis ambigua CHM. et SCHL.), 섬현호색(C. filistipes NAKAI). 애기                    현호색(C. fumariaefolia MAX.), 큰현호색(C. remata var. ternata MAKINO) 등의 덩이줄기도 함께 쓰이고                       있다.

 

3. 채취와 조제 : 5~6월에 잎이 말라죽을 무렵에 굴취하여 깨끗이 씻은 뒤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또는 썬 것을 식초에 적셔 볶아서 쓴다.

4. 성분 : 덩이줄기에 코리달린(Corydalin)과 프로토핀(Protopin) 등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한다.

 

5. 약효 : 진통, 진정, 진경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의 순환을 돕고 자궁을 수축시키기도 한다. 적용질환으로는

           월경 통, 월경불순, 산후 어혈로 인한 복통, 산후 출혈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세,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아픈

           증세, 타박상으로 멍든 경우 등이다.

 

6. 사용법 ;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또는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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