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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화려하지만 다소곳이 피는 꽃 < 각시붓꽃 >

by 무님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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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오늘의 꽃은 < 각시붓꽃 >이다.

각시붓꽃은 산지 풀밭에서 자란다. 잎은 길이 30cm, 폭 2∼5mm로 칼 모양이다.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하다. 땅속줄기 수염뿌리가 발달했는데, 뿌리줄기는 모여 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5∼15cm로 4∼5개의 가 있고, 맨 위의 포에 1개의 꽃이 핀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뒤에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지름이 약 8mm이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한국, 일본 남부, 중국 북동부 및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각시붓꽃

 

 

각시붓꽃의 꽃말은 < 부끄러움, 세련됨 >이라고 한다.

각시 라 하면 이제 막 시집 온 새색시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인지 여러 가지 붓꽃들 중에서 각시붓꽃은 바라볼수록 다소곳함과 소박함이 느껴지는 꽃이다. 길고 곧게 뻗은 가는 잎도 한층 분위기를 더한다. 가정 정원이나 공원, 자연학습장 등 햇볕만 조금 드는 곳이면 어디서든 화단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키가 작아 분화용이나 분경용 소재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자생식물 중 많이 재배되는 것 중 하나이다. 완전한 음지를 제외하면 어디서나 잘 자라며 내한성이 강해 전국적으로 바깥에서 월동도 가능하다. 옮겨 심을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아야 한다.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전국의 습기가 유지되는 곳이면 흔히 자생한다. 붓꽃 중 키가 작은 편으로 꽃이 진 후 잎이 더 길게 자란다.

 

 

각시붓꽃의 이용

 

각시붓꽃은 약용으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각시붓꽃의 씨를 말린 것을 '마란자' 또는 '여실'이라 하며 성미는 달고 한열이 평이하다고 한다. 습열로 인한 황달, 이질에 유효하며, 지혈작용이 있어서 토혈, 코피, 자궁 출혈에 쓰이며, 인후염에도 활용된다.

각시붓꽃의 꽃은 '마린화'라 하며 시고 약간 쓰며 성미는 서늘하다. 인후염에 효력이 있고 토혈, 코피를 그치게 하며, 소변을 잘 보게 하여 임질 증상에 효력을 나타낸다.

각시붓꽃의 뿌리는 '마린근'이라 하며 달다. 성미는 한열이 평이하다. 청열, 해독 작용이 있어서 인후염과 종기에 해열, 소염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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