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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바람과 가까운 높은 곳에 피는 꽃 < 바람꽃 >

by 무님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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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오늘의 꽃은 < 바람꽃 >이다.

바람꽃은 우리나라 높은 산지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목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굵은 뿌리줄기에서 자란 줄기는 높이 15∼30cm이며 긴 흰색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로 갈라진 갈래조각은 다시 잘게 갈라진다. 줄기 끝에 3개의 잎이 달리고 그 가운데에서 몇 개의 꽃이 산형()으로 자란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이 없으나 꽃잎 같은 꽃받침조각이 5개 또는 7개인 것도 있다. 꽃자루는 1∼4개이고 총포는 줄 모양으로 길이 2∼4cm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넓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두꺼운 날개가 있으며 끝에 꼬부라진 암술대가 남아 있다. 10월 경에 열매가 익는다. 한국·중국·시베리아·유럽·일본·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바람꽃

 

 

바람꽃의 꽃말은 < 당신만이 볼 수 있어요, 덧없는 사랑 >이라고 한다.

‘바람의 딸’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바람과 가까운 높은 곳에 보금자리가 있다. 우리나라 바람꽃 종류는 대부분 봄에 피지만 오늘의 바람꽃만은 유일하게 여름에 꽃을 피운다. 그러니 이 봄이 바람꽃에게는 새로운 잉태를 위한 준비기간일 듯 싶다. 사는 곳이 바람이 많이 불고 그늘이 지는 높은 지대이므로 여름에도 서늘한 조건을 갖추는 곳이면 화단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암석원이나 시원한 낙엽수 밑에 식재하면 좋을 듯 하다. 고산식물의 대부분이 고온에 약하듯이 바람꽃도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하다. 대량으로 번식하려면 씨앗을 뿌려 묘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데, 평지에서는 곤란하며 고랭지에서 육묘해야 건강한 묘로 키울 수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중, 북부지역의 고산지대에 습도가 웬만큼 유지되는 곳에서 흔히 자생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으로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 15종류의 바람꽃이 있다.

 

 

 

번식 및 관리법

번식법 : 10월에 종자를 받아 바로 뿌리거나 종이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 후 이듬해 봄에 일찍 뿌린다. 종자 발아율은 높다. 뿌리 번식은 잎이 고사하는 가을이나 이른 봄 새순이 올라올 때 한다.

관리법 : 바람꽃의 종류도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데, 그중 가장 화려하게 꽃이 피며, 대부분의 바람꽃들이 이른 봄에 피는 반면 이 꽃은 여름에 피기 때문에 관상 가치가 높은 편이다. 햇볕이 많이 들지 않고 마사토가 많은 곳의 반그늘인 곳에 심어 관리한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주며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물을 하루에 조금씩 나누어 여러 차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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