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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산불, 산사태 복원에 유용한 식물 < 애기나리 >

by 무님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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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오늘의 꽃은 < 애기나리 >이다

애기나리는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없거나 1∼2개 갈라지고 높이가 15∼40cm이며 밑 부분이 3∼4개의 잎집 모양 잎에 둘러싸인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7cm의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미세한 돌기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2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1∼2cm이고, 꽃잎은 6개이며 비스듬히 퍼지고 길이 12∼16mm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꽃밥 길이의 2배이며, 꽃밥은 긴 타원 모양이다.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3실이고 암술대보다 길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검은 색으로 익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천식에 효과가 있고, 건위·소화 작용을 한다. 한국(경기·강원 이남)·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애기나리는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큰 변화를 겪지 않을 만큼 키가 작고 발아력이 충실한 열매를 만들기 때문에 한번 자리 잡은 지역에서는 급속도로 개체를 늘려, 산림에서 상층목에 대한 하층목 및 초본류로 구성된 식물 집단인 하층 식생()을 지탱하는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는 특성이 있는 식물이다. 무엇보다 도시화나 산림 정비 과정에서 생겨나는 공백 공간을 삶의 터전으로 빠르게 점령하는 능력이 있어 산불, 산사태, 군사 훈련 및 답압()으로 훼손 후 복원된 지역 등에서 자주 출몰한다.

 

애기나리의 꽃말은 < 요정들의 소풍 >이라고 한다.

산행 중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에서 잠시 쉬다보면 잎은 둥굴레를 닮았으나 꽃은 나리를 닮은 자잘한 식물체가 군락으로 펼쳐져 있어 지친 산행을 위로해 줄 때가 있다. 꽃은 나리꽃 같지만 키가 작아 애기나리라고 불리는 풀이다. 햇볕이 반 그늘조건 이하의 음지 및 반음지인 곳의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쉽게 군락을 형성하지만 표면에 어느 정도 습기가 유지되어야 땅속줄기가 발달해 대군락으로 번성한다. 겉흙이 단단하면 뿌리 생장이 현저히 억제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쓰인다.

근권부(뿌리 부근)의 통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며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편이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 활엽수림 주변의 경사가 완만한 지역에 자생한다.

 

 

애기나리의 이용 ( 한방명- 보주초 )

애기나리는 이른 봄 채취한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무쳐 식용하였으며,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는 수평으로 자라는 땅속줄기인 뿌리줄기를 허약 체질로 인한 해수()[기침], 천식에 활용하였다. 아울러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 소화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어 어린 아이들의 생장 발육과 생식 기능을 담당하는 정기인 정()을 저장하는 장정() 작용을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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