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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한국의 대표 수종 < 으름 >

by 무님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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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오늘의 꽃은 < 으름덩쿨 >이다.

으름덩쿨은 으름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는 무리지어 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수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漿)로서 긴 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으로 벌어진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꺾꽂이 등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과육()은 먹을 수 있고, 덩굴은 바구니를 만든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가 소염·이뇨·통경 작용에 효능이 있으므로 약재로 쓴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작은잎이 6∼9개인 것을 여덟잎으름(var. polyphylla)이라고 하지만 중간형이 있다.

 

 

 

 

으름의 꽃의 꽃말은 < 재능 >이라고 한다.

요즘 도시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머루, 다래와 함께 산에서 쉽게 따먹을 수 있는 열매였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한국을 대표하는 수종으로 그곳 공원에 심겨졌던 나무이기도 하다. 다섯 개의 작은 잎이 하나로 모여 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덩굴성으로 가정 정원의 퍼골라나 울타리용 등으로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열매나 씨앗은 약용으로 이용되며, 과육은 생식용으로, 줄기는 바구니를 만드는데 이용된다고 한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보통으로 중부이남지역에서는 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나 음지에도 강해 적응범위가 넓다. 공해에는 약해 도로변 같은 곳은 곤란하다. 거름기가 충분하고 반 그늘진 곳으로 습기가 적당히 유지되는 곳이 최적지이다.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씨앗을 뿌리거나 삽목하면 된다. 으름덩굴과의 낙엽성 덩굴식물이며 평지에선 잘 자라지 못하고 깊은 산 속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단 5종밖에 없는 식물로서 우리나라에는 으름과 멀꿀이 자생하고 있다. 문헌을 보면 으름은 황해도까지 자생한다고 되어 있지만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산에서 보기가 어렵다. 멀꿀은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에서만 자란다. 으름은 암수가 한 몸인 일가화(一家花)인데, 4-5월에 꽃이 피어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과실의 봉합선이 벌어지면 속에 까만 씨가 박힌 속살이 나오는데 담백하고 맛있다.

 

 

 

 

 

으름 열매

 

한자명은 목통()·통초()·임하부인()이며, 그 열매를 연복자()라 한다. 학명은 Akebia quinata DECNE이다.

다섯 개의 소엽()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으로 퍼진다. 봄에 암자색의 꽃이 피고 긴 타원형의 장과(漿)가 암자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며, 나무를 타고 잘 올라간다. 열매는 맛이 달고 식용이지만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코리언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하고 줄기는 바구니제조 원료로, 줄기와 뿌리는 약으로 쓰이는데, 특히 이뇨·진통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수종·관절염·신경통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소엽의 수가 여덟 개인 것을 여덟잎으름이라 하고, 안면도·속리산 및 장산곶에서 발견되고 있다.

잎과 열매의 모양이 특이해서 조경상의 가치가 인정되어 식재되고 있다. 자웅동주()이나 결실을 돕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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