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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그리스어로 돌고래라는 뜻을 가진 < 델피니움 >

by 무님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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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오늘의 꽃은 <델피니움>이다.

델피니움은 속명의 'Delphinium'은 그리스어의 'delphin(돌고래)'이라는 뜻으로 꽃봉오리가 돌고래와 비슷한 데서 붙여졌으며, 2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여러해살이풀 또는 한해살이풀로서 산지에서 곧게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세 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총상꽃차례·수상꽃차례·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2∼4개, 꽃받침은 5개이며 아랫부분에 꿀주머니가 있다.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큰제비고깔과 제비고깔이 있다. 큰제비고깔은 높이가 1m 정도 되며, 잎은 자루가 길고 단풍잎 모양이다. 고깔 모양의 짙은 보라색 꽃이 가지 끝에 달린다. 경기도와 강원도 태백산맥, 휴전선 고지 등 중부지방과 북부지방의 깊은 산 속에 자생한다.
제비고깔은 여러 개의 잎이 어긋나며, 하늘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가지 끝에 달린다. 평안도와 함경도에서 자생한다.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최근에는 제비고깔과 큰제비고깔 등 여러 가지 델피니움을 교배하여 품종을 개량시켜 재배한다. 개량종에는 고성종과 왜성종이 있는데, 고성종은 높이가 2m 이상 자라며 꽃잎이 8겹으로 핀다. 왜성종은 분재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델피니움

 

 

델피니움은 그리스어 'delphin(돌고래)'에서 유래한 것으로 꽃봉오리가 돌고래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카하시 아유무의 『Love & free』에 '돌고래 시간'이라는 표현이 있다. 언제나 평온한 돌고래처럼 살아가기 위해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일상의 공백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명상의 시간은 잠시 쉬어 가는 삶의 쉼표이자, 삶의 방향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여백이 된다. 다카하시 아유무가 자신의 돌고래 시간을 고층 빌딩의 카페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찾았다면, 나는 꽃을 만나는 시간에서 그 답을 찾았다. 꽃을 바라보면서 저마다 숨겨진 매력을 찾는다. 그리고 꽃을 다듬고 그 꽃에 어울리는 화기를 찾기 위해 대화를 한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꽃이 아닌 내 자신과 대화하며 스스로를 치유하게 되는 것 같다. 이것이 나의 명상법, 나만의 '돌고래 시간'이다.
삶이 힘겹거나 어디론가 떠밀려가고 있다고 느낄 때, 돌고래를 닮은 델피니움과 대화를 나눠보자. 당신만의 돌고래 시간법을 알려줄지도 모르니까.

 

델피니움의 꽃말은 < 가벼움, 경솔, 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라고 한다. 무더운 한 여름에 꽃을 피우지만 꽃이 푸른색이라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꽃이다. 델피니움은 식물원 같은 곳에서 흔히 이용하는 일이년생 초화류다. 개량종이 많이 나오면서 분홍색 등 다양화되고 있다. 델피니움은 우리나라에도 제비고깔 등 6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자생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꽃대가 곧게 나오고 꽃과 꽃이 달리는 모양이 특이해 꽃꽂이용으로 흔히 쓰인다. 농가에서 재배할 때 가을에 파종하여 5-6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하고 있다. 여름철 꽃을 보는 화단용으로도 좋지만 고령지처럼 여름이 시원한 곳에서 가능하다. 꽃꽂이용으로 전문생산할 때는 고령지에서 하우스내 씨앗을 뿌려 육묘 정식하여 봄이나 초여름에 출하하는 작형으로 재배된다. 정원용은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가능하다. 원예종 델피니움도 좋지만 구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자생종인 큰제비고깔이나 제비고깔을 심어 기르면 다년생으로 자라기 때문에 한번 심어서 잘 정착되면 지속적인 관상이 가능하다. 델피니움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일년생, 이년생, 다년생의 식물이다. 호주와 극지역을 제외하면 산악지대에 흔히 자생한다. 지구상에 약 25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제비고깔, 큰제비고깔, 참제비고깔 등 6종이 분포(재배)하고 있으며 절화용으로 많은 품종이 도입되어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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