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오늘의 꽃은 <글록시니아>이다.
글록시니아는 브라질 원산이며 온실에서 재배한다. 덩이줄기[塊莖]가 있고 극히 짧은 줄기에서 몇 개의 잎이 마주난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질이 두껍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또한 전체가 벨벳 같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2∼3월에 종자를 심으면 8월에 꽃이 피는데, 꽃줄기는 높이 10∼15cm로서 끝에 1개의 백색 또는 적자색 꽃이 옆을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생육적온은 25∼30℃이며 더운 여름은 직사광선을 피한다.
화관(花冠)은 종 모양이고 길이 5cm 정도로 윗부분이 넓어지면서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서 암술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보통 덩이줄기로 번식한다. 품종으로는 팬저 스칼렛(짙은 분홍색)·베를린 블루(짙은 보라색)·엠페러 윌리엄·엠퍼러 프리드릭 등외에 곁꽃으로 피는 것이 있다.
글록시니아의 꽃말은 <아양, 미태>라고 한다. 글록시니아는 초여름에 꽃을 보는 분화용 초화류다. 꽃말처럼 아양을 떨어도 밉지않을 만큼 충분히 곱다. 글록시니아의 원종인 스페시오사종은 원래 꽃이 작고 하향 개화성이었으나 꽃도 커지고 상향성으로 개량되어 나오고 있다. 꽃이 나팔모양의 통꽃이면서 키가 작아 분화용으로 좋다. 꽃색도 원래 자홍색이었지만 지금은 주홍, 적색, 보라, 분홍, 백색 및 여러가지 복색(覆色) 등 다양하다.
원래 열대 원산이라 낮에는 23∼25℃, 밤에도 18℃이상 유지되는 실내에서 자란다. 광량도 충분한 곳을 좋아하므로 가정의 베란다나 거실의 창 쪽에 두고 관상한다. 반음지성 식물로 강한 햇볕은 싫어하므로 여름철에는 햇볕을 좀 가려주는 것이 좋다. 잎이 두꺼우며 잎 조직에 수분이 많아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한다. 추위를 무척 싫어해 한 겨울에도 15℃ 이하가 되면 성장을 멈춰 버리며 8℃이하에서는 아예 삶을 포기한다. 원산지는 열대지방으로 약 40종이 살며 삼바의 고향인 브라질에 많다. 원래는 알뿌리식물인데 지금은 종자로 번식하는 초화류로 개량되어 분화용으로 많이 쓰인다. 잎은 달걀 모양인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 공기정화식물 - 네프롤레피스 오블리테라타
네프롤레피스 오블리테라타는 보스톤 고사리와 같은 네프롤레피스 속이지만 보스톤 고사리보다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다. 그러나 보급이 확대되면 보스톤 고사리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릴 식물이다. 왜냐하면, 네프롤레피스 오블리테라타는 보스톤 고사리보다 건조에 강해서 건조한 실내환경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에 있어서도 보스톤 고사리와 효과가 비슷하다. 고사리류는 평화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물로, 윤기 있는 녹색 잎은 한 겨울의 삭막함속에서도 봄을 느끼게 한다. 또한 우아한 아치를 그리면서 늘어지는 잎이 아름답다. 다른 고사리류에 비해 특히 건조에 강하고, 잎이 떨어지는 것도 다른 종에 비해서 덜하다. 하지만 자주 분무해주고 물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네프롤레피스 오블리테라타는 공기 중의 유해성 오염물질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알코올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실험한 식물 중에서 증산율이 매우 높아 천연 가습기로써 좋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분류 : 과명 ; 고사리과, 학명 ; Neprolepis obliterata - 원산지 : 열대지방 - 광 : 반양지에서 반음지 - 온도 : 낮 ; 18~24℃, 밤 ; 10~18℃ - 병해충 : 드물게 개각충, 응애, 진딧물이 발생함 - 관리상 주의할 점 : 새싹이 나오는 동안은 액비를 주고, 토양은 너무 물기가 많거나, 완전히 마르지 않고 촉촉이 적은 상태로 유지해 준다. 겨울철 난방 등으로 집안이 건조해 지면 자주 분무를 해주고, 오래되거나 색이 변한 잎은 제거함. - 용토 : 일반적인 화분에 식재할 경우 부식질이 풍부한 흙이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공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에 비해 크기가 약간 작은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경재배나 화분 밑으로 물을 주는 지하관수법을 사용하면 물주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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