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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다양한 쓰임새 < 생 강 >

by 무님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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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오늘의 꽃은 <생강>이다.

생강은 새앙·새양이라고도 한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채소로 재배한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고 다육질이며 덩어리 모양이고 황색이며 매운 맛과 향긋한 냄새가 있다. 뿌리줄기의 각 마디에서 잎집으로 만들어진 가짜 줄기가 곧게 서고 높이가 30∼50cm에 달하며 윗부분에 잎이 2줄로 배열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밑 부분이 긴 잎집이 된다.
한국에서는 꽃이 피지 않으나 열대 지방에서는 8월에 잎집에 싸인 길이 20∼25cm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꽃이삭이 달리며 꽃이 핀다. 꽃은  사이에서 나오고 길이가 4∼7.6cm이다. 꽃받침은 짧은 통 모양이고 화관의 끝 부분은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개이고 꽃밥은 황색이다.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대는 실처럼 가늘다.동인도의 힌두스댄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중국에서는 2,500여년 전에 쓰촨성에서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했으리라 추정한다.《고려사》에는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생강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문헌인 《향약구급방》에 약용 식물의 하나로 등장한다. 오늘 날에는 전라북도·충청남도 등지에서 재배되며, 주로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대량으로 생산된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하며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복만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촉진, 소화력 증진, 심장흥분 작용, 혈액순환촉진, 억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한자어로는 강근(), 모강(), 백랄운(), 염량소자(), 인지초(), 자강(), 자강(), 건강()이라고도 한다. 또, 뿌리줄기는 말려 갈아서 빵·과자·카레·소스·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껍질을 벗기고 끓인 후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생강차와 생강주 등을 만들기도 한다. 고온성 작물이므로 발아하려면 기온이 18℃ 이상이어야 하고, 20∼30℃에서 잘 자라며, 15℃ 이하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번식은 주로 뿌리줄기를 꺾꽂이한다.

 

 

생강

 

생강의 꽃말은 <신뢰>라고 한다.

생강은 육질의 굵은 뿌리줄기가 맵고 향기가 있어 김치 담을 때 양념으로 꼭 들어가며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하게 차로 마시기도 한다. 생강은 잎 모양이 특이해 남부지역에서 화단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원예품종으로 개발된 것은 거의 없고 주로 향미나 약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전북 완주에 가면 '봉동재래'라는 품종이 많이 재배된다. 생강뿌리로 만든 '이강주'라는 술은 그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생강은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데 주로 땅 속에 있는 근경(뿌리줄기)에 의해 번식한다. 근경을 심어두면 바로 잎과 줄기가 나오며 한번 심어두면 매년 새로 나온다. 처음엔 잎이 나오지만 나중엔 줄기만 자라 줄기 끝에서 꽃들이 모여 핀다. 고향이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라 우리나라에서도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다. 유사한 종으로 꽃봉오리를 양념으로 쓰는 '양하'가 있다. 이른 봄에 피는 생강나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생강과는 전혀 다른 목본식물로 꽃봉오리나 새로 나온 잎에서 생강냄새가 나 그런 이름이 붙었다. 또한 생강과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꽃이 하얀 '꽃생강'이라는 것이 있으나 이 역시 생강과는 다른 속 식물이다.

생강의 영양 및 효능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기능을 한다. 우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해주어 감기 예방에 좋다. 또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몸과 신체 내부가 따뜻해지고, 혈압과 체온이 정상화돼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관계 질환인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에는 살모넬라, 티푸스, 콜레라균 등 살균에 효과가 있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하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한편 생강은 구토 증상, 메스꺼움, 울렁임을 완화해 주며, 멀미약보다 2배가량 높은 멀미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주는 항산화제로 인한 염증 진정 및 관절염 완화, 위 점막 자극 및 소화액 분비 증가 등 활발한 위장 운동으로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 것 역시 생강 섭취로 얻을 수 있는 효능이다.

 

생강 고르는 법
생강은 전체적으로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며 상처가 없는 것, 그리고 육질이 단단하고 껍질은 얇으면서 황토색을 띠는 것이 좋다.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이 좋은 생강이다.
반면 색이 탁하고 줄기가 가늘면서 어린뿌리가 있는 것은 영양이 떨어지는 것이다. 검은 반점이 있거나 부분적으로 썩은 생강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생강은 섬유질이 많다 보니 일부분이 썩었다 해도 그 속에 포함된 곰팡이와 독소가 전체로 퍼지기 때문이다. 생강이 썩을 때 발생하는 곰팡이 색소인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발암물질이므로 저장해둔 생강이 부분적으로 썩거나 곰팡이가 피었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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