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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9

뿌리에서 장 썩는 냄새가 난다는 < 마타리 > 8월6일 오늘의 꽃은 이다. 마타리는 가을의 대표적인 들풀의 하나지만 `패장`이라는 생약명으로 알려져 있는 약초다. 그러나 봄에 돋아나는 어린 순은 `가얌취`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마타리를 패장이라 하고 있다. 패장이란 말은 뿌리에서 장(豆醬) 썩는 냄새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60~150cm 내외이고 뿌리줄기는 굵으며 옆으로 뻗고 원줄기는 곧추 자란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으나 밑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밑에서 새싹이 갈라져서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양면에 복모가 있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진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피고 노란색이며 산방꽃차례[揀房花序]를 이룬다. 화관은 노란색으로 지름 4.. 2020. 8. 6.
잎과 꽃이 한양재로 쓰이는 < 인동 > 6월 21일 오늘의 꽃은 이다. 인동은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망태기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잎과 꽃을 한약재로 쓴다. 줄기는 적갈색으로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고 어린가지는 황갈색의 털이 많고 속이 비어있다. 잎은 마주나고 장타원형으로 예두, 원저이다. 잎자루에는 털이 있고 잎에는 털이 없어지거나 뒷면 일부에만 남는다.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뿌리 쪽의 잎은 결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잎겨드랑이에서 입술 모양의 흰색 꽃이 2개씩 피고 꽃받침은 털이 없으며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그 중 1개가 깊게 갈라져 뒤로 말린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가 있다. 개화시기는 6~7월이다. 둥근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꽃의.. 2020. 6. 21.
깨끗한 산간지역에서만 자라는 < 엉겅퀴 > 6월 20일 오늘의 꽃은 이다. 엉겅퀴는 야생하는 엉겅퀴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이름 첫 글자가 ‘엉’으로 시작하는 것은 이 엉겅퀴뿐이며, 엉겅퀴 종류를 대표한다. 엉겅퀴 종류 가운데 늦봄부터 시작해서 한여름에 걸쳐서 꽃이 피는 것도 이 엉컹퀴뿐이다. 다른 대부분 종류는 늦여름에 시작하거나 주로 가을에 꽃이 핀다. 엉겅퀴는 예전보다 흔하지 않다. 서식처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에서는 살지 않으며, 깨끗한 산간지역과 농촌지역에서만 잘 산다. 엉겅퀴는 양지바른 초지에 사는 이차초원식생을 대표하는 여러해살이 키가 큰 초본(高莖草本)이다. 벌과 나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입지에 산다. 응달지거나 축축한 습지에서는 살지 않는다. 생물기후학적으로 대륙성기후는 아무리 덥더라도 음지에 들어가면 시원.. 202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