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늘의 꽃은 <마가목>이다.
마가목은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8m 정도이나 고산지대에서는 2~3m의 관목상으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바소꼴로 5~7쌍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겨울눈은 끈적끈적한 점액을 지니고 있다.
꽃은 5∼6월에 가지끝에 복산방꽃차례[複揀房花序]를 이루며 흰색으로 핀다.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넓은 삼각형이고, 꽃잎은 5개로 납작한 원형이고 안쪽에 털이 있다. 수술은 20개 정도이며 암술은 3~4개로 밑동에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 열매와 나무 껍질은 약용으로 이용한다. 가을에 잎이 붉게 단풍든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 중륵(中肋)에 잔털이 있는 것을 잔털마가목(var. pilosa), 잎의 뒷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는 것을 왕털마가목(for. rufo-hirtella), 특히 중륵에 갈색 털이 있는 것을 녹마가목(var. rufo-ferruginea)이라고 한다.
마가목의 꽃말은 <조심, 신중>이라고 한다.
마가목, 봄이나 여름 동안 잎이나 줄기도 예쁘지만 가을에 달리는 빨간 열매나 고운 단풍잎은 일품이다. 마가목은 맹아력이 매우 강하다. 봄에 돋아나는 새순은 힘찬 용기와 생동감을 한자로 마아목(馬牙木)이라고 쓰는데 튀어나오는 새순이 말 이빨처럼 힘차게 돋아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낙엽성이면서 키가 크지 않아 화단이나 정원, 공원의 조경용으로 좋은 품목이다. 추위나 음지에는 강하지만 더위와 공해에 약해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 조경수로는 곤란하다. 주택이나 아파트 정원,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같은 곳에 심으면 4계절 관상용으로 잘 어울린다. 열매는 차나 술을 만들며 나무의 재질이 치밀하여 옛날에 지팡이, 망치 자루 등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잘 여문 씨앗을 받아 2년 정도 물이 잘 빠지는 곳에 묻어(노천매장) 두었다 봄에 뿌리거나 과육을 벗겨내고 저온 습윤한 곳에 저장해 두었다 뿌린다. 삽목은 5월부터 7월 사이 습도가 높을 때 한다. 이식은 봄이나 가을에 하는데 너무 큰 것은 곤란하다. 옮겨 심을 그루는 미리 묵은 뿌리를 잘라주어야 심은 뒤 새 뿌리가 잘 내린다.
낙엽성의 작은 관목으로 주로 고산지대에 사는 장미과 식물이다. 지구 상에 약 100종이 북반구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숲 속이나 야산에서 자생한다. 잎과 열매가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꽤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 전남, 경남, 울릉도 등 주로 남부지역에 자생하고 있고 있으며, 3 속 3종(변종)이 분포하는데, 당마가목, 산마가목, 팥배나무가 형제뻘에 해당하는 속 식물이며, 잎 뒤에 하얀 작은 털이 있는 잔털마가목, 긴 털이 여기저기 있는 왕털마가목, 갈색 털이 난 녹마가목의 3종이 자식뻘에 해당하는 변종이다.
* 마가목의 효능
마가목의 효능은 나이아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심혈관질환 예방이나 각종 성인병의 주된 원인이 되는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나트륨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강하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효능이 있다.
마가목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근경색, 동맥경화 , 뇌졸중, 심장마비, 고지혈증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마가목은 뼈 건강에 좋다. 마가목의 나무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언제 하여 연골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므로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마가목은 골밀도를 향상하고 칼슘의 산화를 방지하며 뼈를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며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의 손상을 막아주고, 뼈와 연골의 염증을 완화한다. 또한 노화로 인해 약해진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마가목은 기관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마가목에는 스테로이드, 쿠마린, 글리코사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항염 작용, 소염 작용,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폐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강화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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