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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빨갛게 열매가 영글어 아름다운 < 꽈리 >

by 무님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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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오늘의 꽃은 <꽈리>이다.

꽈리는 마을 부근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땅속줄기가 길게 뻗어 번식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고 높이가 40∼90cm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한 마디에서 2개씩 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 쪽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5∼12cm, 폭은 3.5∼9cm이다.

꽃은 7∼8월에 지름 1.5cm 정도의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달린다. 꽃자루는 3∼4cm이고, 꽃받침은 짧은 통처럼 생겼으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이 핀 후에 꽃받침은 자라서 주머니 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싼다. 화관은 연한 노란색으로 지름이 1.5∼2cm이고 가장자리가 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가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이 1.5cm 정도로 빨갛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이 열매를 ‘꽈리’라고 하는데, 빨갛게 익은 다음 씨를 빼내어 입에 넣고 공기를 채웠다가 아랫입술과 윗니로 지그시 누르면 소리가 나 어린이들의 좋은 놀이감이 된다. 전체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산장(漿)이라 하며 해열약으로 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꽈 리

 

꽈리의 꽃말은 <거짓>이라고 한다.

열매 모습이 우리 허파꽈리를 닮아 꽈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열매가 빨갛게 잘 영글면 매우 아름답다. 열매는 꽃받침이던 것들이 안에 공기가 차면서 공주머니처럼 자라는데 색깔이 주황색이나 주홍색이다. 껍질이 익으면서 그 안에 구슬만한 작은 열매들이 달리며 이 열매를 터트리면 씨앗들이 나온다. 꽈리는 관상용인 것과 채소용인 것이 있다.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데 완전히 볕이 잘 드는 곳이나 약간 그늘진 곳의 물 빠짐 좋은 곳이면 잘 자란다. 화단에서 가을에 아름다운 열매를 한동안 즐길 수 있다. 빨간 열매를 따서 말려 건조화 또는 꽃꽂이 소재로도 쓴다.

자라는 습성이 한해살이인 것과 여러해살이인 것이 있다. 여러해살이는 한번 심어두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매년 잘 나온다. 한해살이인 것들은 잘 여문 씨앗을 받아 뿌리면 쉽게 발아한다. 고추랑 같은 가지과 식물이다. 세계적으로 약 80여 종이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자생한다.

 

 

 

 

* 약용작물 - 구기자

구기자나무는 낙엽성 활엽관목(: 넓은 잎의 떨기나무)으로 줄이 처져 있는 줄기는 보통 1∼1.5m 정도이고, 작은 가지가 변한 가시가 있는데, 없는 것도 있다.

잎은 털이 없고 어긋나며 여러 개가 모여 나고, 톱니가 없는 난형() 또는 난상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는 1㎝쯤 된다. 6∼9월에 자주빛 꽃이 잎의 겨드랑이에 1∼4개가 피며, 화관(: 꽃부리)은 통상종형(: 대롱처럼 속이 비고 종처럼 생김)이고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장과(漿: 살과 물이 많고 씨앗이 있는 열매)이고, 8·9월에 붉게 익는다. 길이는 10㎜, 지름은 5㎜정도이다. 처음에는 달콤하나 나중에는 쓴 맛을 낸다.

건조시켰을 때에 겉이 쭈글쭈글하고, 속에는 많은 씨가 들어 있다. 씨는 편평하고 콩팥 모양이며, 지름이 약 2㎜ 정도이고 황백색이다. 열매의 모양과 색깔이 예쁘고 작아서 고서에는 ‘괴좃나무여름’이라고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남도 청양군이 집산지이다. 성분은 베타인(betaine)·제아잔틴(zeazanthin)·카로틴(carotene)·티아민(thiamine), 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되어 있다. 동물을 실험한 결과, 베타인 성분은 생체내 대사물질의 하나인 친지질물질(: 지방에 가까운 물질)로 밝혀졌다. 간장에서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하며, 혈압을 내려주는 작용도 한다. 약성()은 평범하고 독이 없다.

 

 

 

구기자

 

□ 키 4m, 잎은 호생하지만 여러개가 총생하며 중앙이 넓은 난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1~4개씩 액생하고 자주빛이다. 열매는 난형이고 빨갛게 익는다.
□ 개화기 : 6~9월, 성숙기 : 8~10월
□ 분포 및 환경 : 인가주변 보수력이 좋은 곳, 약용으로 재배
□ 수확·건조 : 성숙한 과실을 그늘에서 말리다가 햇볕에 다시 말리고, 입추 후 근피를 벗겨 햇볕에 말린다.

 

* 구기자 효능

효능은 만성간염·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생식기능이 허약해서 허리·무릎이 저리고 아프고, 유정()·대하()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 안과질환으로 인한 시력감퇴 등에 효과가 있고, 노인의 백내장 초기증상에 응용한다. 구기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왕성해지며, 다리·허리 등의 힘이 강해지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구기차() 또는 구기주()로 이용한다.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투여를 금한다. 한방에서는 강장제로 사용되고, 대표적인 처방으로 기국지황환()이 있다.

 

* 구기자 민간요법

□ 두드러기 치료 - 구기자나무 뿌리껍질 300g, 백양나무 껍질 160g, 소금 80g, 백반가루 10g을 부드러운 가루로 만들 어 물 5ℓ를 넣고 달인다. - 물이 절반이 되면 찌꺼기를 짜서 그 물을 또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 상처에 자주 바르고 문지른다.
- 참고 : 면역세포 수 증가와 항노화작용이 뛰어나다.
□ 치통 치료 - 지골피에 식초를 적당히 넣고 달여서 그물로 양치하면 아픈 것이 멎는다.
□ 노인성 시력 감퇴 - 1회 15g을 다려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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