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오늘의 꽃은 <백양꽃>이다.
백양꽃은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며 길이 30∼37mm, 지름 27∼35mm로서 겉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비늘줄기 끝에 모여나고 줄 모양이며 길이 50∼56mm, 나비 10∼12mm이다. 빛깔은 녹색이며 중륵(中肋)에 흰빛이 돈다. 잎이 떨어진 다음 꽃자루가 9월에 나와서 30cm 안팎으로 자란다.
꽃자루는 납작한 원기둥 모양이며 밑부분은 붉은 갈색이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녹색이 되기도 한다. 꽃은 9월에 4∼6개가 산형꽃차례로 달리고 작은꽃자루는 녹색이 섞인 갈색으로서 길이 약 20mm이다. 포는 바소꼴이고 2개이며 자줏빛이고 길이 약 3cm로서 뒤로 젖혀진다. 화피는 6개이고 붉은 벽돌색의 줄 모양이며 길이 46∼52mm, 나비 7∼9mm이고 비스듬히 퍼진다. 수술은 화피보다 길고 씨방은 갈색이 섞인 녹색이며 희미한 줄이 있다.
독을 없앤 비늘줄기를 식용한다. 한국 특산종이며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 인근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백양꽃이라 명명되었다.
백양꽃의 꽃말은 <초가을의 그리움, 진한 미소>라고 한다.
꽃과 잎을 동시에 볼 수 없다는 상사화, 백양꽃도 상사화랑 같은 집안이다. 상사화와 백양꽃은 봄에 잎이 먼저 나오지만 꽃무릇(고창 선운사나 영광 불갑사의 군락 유명)이나 개상사화는 가을에 잎이 나온다. 다들 알뿌리식물이라 그런지 꽃이 참 크고 아름답다.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지역에서 자생한다. 백양꽃이란 이름은 전남 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완도, 고흥, 거제 등 남쪽의 산에서 반그늘진 곳이면 흔히 볼수 있다. 남부지역의 화단이나 정원용으로 훌륭한 소재다. 백양꽃은 희귀식물 및 특산식물로 지정되어 있어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재배되는 알뿌리를 구해 심으면 몰라도 산에서 채취하거나 하면 절대 안된다. 전문연구기관이나 식물원 같은 곳에서 합법적으로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한 다음 애호가들에게 시급히 공급해줘야 할 품목 중의 하나이다.
백양꽃이 속하는 Lycoris속 식물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알뿌리식물이다. 지구상에 12종류가 사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일본, 중국이 고향이다.
* 약용작물 -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부른다. 학명은 Sophora flavescens AIT. 이다. 고삼이라는 이름은 맛이 몹시 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도둑놈의 지팡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형태가 흉칙하게 구부러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는 1m에 달하고 녹색이지만 어릴 때는 검은 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기수우상복엽(奇數羽狀複葉)이다. 6∼8월에 연한 황색의 꽃이 피는데, 원줄기의 끝과 가지 끝의 총상화서(總狀花序)에 많은 꽃이 달린다. 뿌리는 한약재로 쓰인다.
약효성분으로는 마트린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해열작용과 이뇨효과가 인정되었다. 건위작용이 있어서 위장염·장염·세균성 이질에 목향(木香)·감초와 같이 달여서 복용하면 치유된다.
또, 피부의 화농증과 습진에도 유효하며, 부인의 외음부에 가려움증이 심할 때도 달여서 환부를 세척하여 치료한다. 피부 백선균(白癬菌)에는 고백반(枯白礬) 등을 배합하여 연고를 만들어 환부에 붙여서 치료한다.
맛이 쓰기 때문에 세척제나 환약으로 사용하고 전탕제로는 쓰지 않으며, 발열성 질환에 쓰이고 있어서 복부와 몸이 찰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는 변소에 넣어두면 구더기가 성장할 수 없게 된다고 하여 많이 이용하였다. 이것은 고삼에 살충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다년생 초본으로 키 1m에 달하고 뿌리는 비대하며 황색이다. 잎은 기수우상복엽이 호생하며 소엽 은 타원상 피침형이다. 총상화서는 줄기위의 가지 끝에 정생하고 꽃은 담황백색이며 꽃잎은 나비모양 이다. 꼬투리는 선형이며 끝에 긴 부리가 있고 종자는 흑색 구형이다.
□ 개화기 : 6~8월
□ 분포 및 환경 : 낮은 산, 양지 바른 풀밭
□ 수확·건조 : 봄,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 고삼의 효능
고삼이라는 이름은 맛이 써서 고(苦)라는 글자를 사용하고 효능이 삼과 유사하다하여 삼(參)이라는 글자를 사용한다. 뿌리의 생김새 때문에 도둑놈의지팡이라는 식물명을 가지고 있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잔류성이며 약성은 매우 쓰고 차다.[苦寒]
하초습열로 인한 이질, 대하, 음부소양증, 피부가려움증 등에 사용하며 방광열로 인하여 소변을 잘 못보고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한다. 약리효과로는 백혈구감소증 치료 및 항방사능작용, 관상동맥혈류량 증가, 심장근육 강화, 혈당 낮추는 작용, 항종양, 항균, 면역기능 억제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고삼은 원주형이며 바깥 면은 어두운 갈색 ~ 황갈색이며 세로 주름이 뚜렷하고 가로로 긴 피목(皮目)이 있다. 주피를 벗기면 황백색을 띠며 꺾은 면은 약간 섬유성이다.
고골(苦骨), 고직(苦蘵), 교괴(驕槐), 금경(芩莖), 토괴(菟槐), 녹백(祿白), 능낭(陵郎), 백경(白莖), 수괴(水槐), 야괴(野槐), 지괴(地槐), 호마(虎麻)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고삼 복용법
□ 위경련 치료 - 고삼 뿌리를 말렸다가 부드러운 가루로 만들어 끓인 꿀에 섞어서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든다. - 한 번에 10알씩 하루에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 참고 : 습관적으로 1년에 두세 번 정도씩 가슴앓이를 할 때 이 약을 오랫동안 먹으면 발작이 멎는 다.
□ 습진 치료 - 고삼 뿌리와 도꼬마리 잎을 같은 양에 물을 넉넉히 넣고 적당히 달인 약물로 습진이 생긴 부위를 하 루에 세 번씩 씻는데, 5일 이상 계속한다.
* 고삼 차 끓이는 방법 / 고삼차 먹는방법
1. 고삼 10~2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줍니다.
2. 깨끗이 씻은 고삼을 물 1.5~2리터를 넣고 끓입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한불로 줄여서 30분~1시간(물의 양이 처음의 1/2정도 줄 때 까지)
정도 더 끓입니다.
4. 건더기는 걸러내고 달여진 약초액은 냉장보관 하시면서 드세요.
하루 2~3회 종이컵 2/3정도, 따뜻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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