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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민들레 커피 < 민들레꽃 차 >

by 무님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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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은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 끝에 두상화(: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통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 달린다. 꽃대에는 흰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두상화 밑에만 털이 남는다. 총포는 꽃이 필 때 길이가 17∼20mm이고, 바깥쪽 총포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 모양이며 곧게 서고 끝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다.

 

 

민들레꽃차

 

사립문 굴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 하여 문둘레로 불리는 민들레는 제주에서 자라는 좀민들레, 산지나 습지에서 자라는 산민들레, 아홉 가지 덕이 있다고 하여 구덕초, 한방에서는 포공영으로 부른다. 꽃이 하얗게 나는 흰민들레와 연한 노란색 민들레, 흔히 볼 수 있는 노란민들레가 있는데 색이 진한 노란민들레는 서양에서 온 것이고 우리 민들레는 흰민들레와 연노란색의 민들레다. 약효성은 우리 민들레가 앞서지만 아쉽게도 도시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다. 

민들레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꽃임을 닫기 때문에 봉오리가 살짝 꽃잎을 여는 아침에 채위하는 것이 좋다.

민들레 꽃차는 빛과 맛이 커피를 닮아 '민들레 커피'는 애칭이 생겼는데 한 번이라도 민들레 꽃차를 마시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카페인이 없으니 카페인 민감증 때문에 커피를 멀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커피 대신 민들레 꽃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민들레 꽃차에 설탕이나 꿀을 타 마시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 민들레의 효능

민들레는 각종 염증에 효과가 있어 유방의 멍울이나 젖몸살에 좋다. 간염, 장염, 위염, 인후염 등에도 많이 쓰인다.

민들레를 끓이면 짠맛과 쓴맛이 나는데 짠맛은 방부제 역활을 하고 쓴맛은 열을 내리며 체한 것을 소화시키는 해독성 강한 약재이다. 꽃에는 비타민C와 B, 루틴 등의 성분이 있다. 결핵, 소화불량, 호흡기와 소화기 질병을 치료하는 귀중한 약초로도 쓰인다. 민들레에는 또한 플라보노이드, 루테올린, 글루코시드와 펙틴이 들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민들레 줄기에서 나오는 하얀 즙을 짜서 사마귀에 바르면 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다.'고 했고 <본초강목>에는 '민들레 즙을 마시면 흰 머리카락이 없어진다.'라고 했다.

민들레는 찬 성분이 있어 몸에 열이 많거나 멍울이 잘 잡히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잎. 뿌리. 꽃 모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차로 마시면 이롭다. 독이 없기 때문에 달여서 꾸준히 마시면 이뇨작용도 돕고 염증도 달랜다

 

 

* 민들레꽃차 만들기

1. 민들레꽃차 만들기

 1) 꽃봉오리가 살짝 꽃잎을 여는 아침에 꽃을 채취한 후 물에 헹구고 뜨거운 증기에 살짝 찐다.

 2) 따뜻한 바닥에 종이를 깔고 꽃송이가 서로 붙지 않게 놓아 바싹 말린다.

 3) 말린 꽃을 프라이팬에 부서지지 않게 바싹 볶으며 수분을 뺀다.

 4) 잘 마른 꽃잎은 식혀서 유리병에 넣어 보관한다.

 

 

2. 민들레꽃차 만들기

 1) 꽃을 채취해 물에 헹군 후 물기를 없애고 꿀에 재워 10일간 숙성시킨다.

 2) 뜨거운 물에 꽃 한 송이씩 띄워 마신다.

 3) 민들레 뿌리를 잘게 썰어 마리고 잎도 말려서 꽃과 함계 우리면 맛과 약효성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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