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 이야기

가정상비약 < 도라지 차 >

by 무님 2020. 9. 10.
728x90

도라지차는 물처럼 마시는 가정상비약 차라 할 수 있다. 건조하기 쉬운 환절기에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차가 좋다. 특히 황사 등으로 목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엔 도라지차가 제격이다. 예로로터 우리 선조들은 전국 산야에서 자라고 있는 도라지 뿌리를 채취해 말려두었다가 목감기 때문에 고생을 하면 사계절 내내 도라지를 약탕기에 넣고 쓴맛을 없애기 위한 감초도 넣은 다음 푹 달여서 마시게 했다. 이때 쓰는 말린 도라지를 한방에서는 길경이라고 한다.

 

도라지차

 

* 도라지차의 효능

도라지에는 탄수화물, 칼슘, 이ㄴ, 철, 비타민B 와 C, 섬유질, 사포닌 등이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기관지염이나 이뇨작용, 해독작용을 돕고 열을 내리게 한다. 술 마신 뒤 위염의 염증이나 궤양을 억제해주는 도라지 차은 가정 비상약이기도 했다. 현대의학에서도 도라지가 지니고 있는 효능을 속속 밝혀내면서 면역기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다양한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발표를 했다. <동의보감>에는 '폐를 보하고, 감기, 해소 , 천식, 기침, 가래, 편도선염, 급. 만성기관지염, 인후두염에 좋다.'라고 썼다.

 

도라지에는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닝이 함유돼 있어 최근에는 사포닌 함량이 충실한 5년 근 도라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도라지는 원래 2년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옮겨 심으면 수명이 연장된다. 이렇게 옮겨 심은 과정을 거쳐 5년 이상 된 도라지의 약성은 인삼에 버금간다고 한다.

 

 

* 도라지차 만들기

 

생도리지 세 뿌리와 배 한개를 준비한 후 배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윗부분을 잘라 뚜껑을 만들고 씨 부분을 도려낸다. 그 속에 도라지를 썰어 담고 꿀을 한 스푼 넣어 다음 배 뚜껑을 덮는다. 배가 들어갈 만한 냄비에 물을 붓고 배를 담아 은근한 불에 30분 정도 끓여서 중탕을 한다. 배와 도라지를 그대로 퍼먹고 국물도 마시면 환절기 목 건강은 걱정이 없다.

 

1. 도라지차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생도라지를 어슷하게 저며 썰어 따뜻한 거실에 종이를 깔고 겹치지 않게 널어둔다.

 2) 바싹 말린 도라지는 덖음팬에서 80도의 온도에서 10분씩 덖었다 식히다

 3) 2번의 과정을 5~6회 반복하고 마지막에 완전히 식혀 유리병에 보관한다.

 4) 말린 도라지 30g과 감초 10g을 깨끗이 씻는다. 도라지와 감초를 약탕관에 넣고 물 10컵을 부은 후 은근한 불에 30여분 달인다. 건지는 건져내고 따뜻할 때 꿀을 타서 마신다.

 

 

2. 도라지차 만들기

1) 생도라지 10g, 쥐눈이콩 10g, 대추 5개를 물에 헹궈둔다.

2) 주전자에 위의 재료와 물 1.5리터를 붓고 끓이다가 낮은 불에 은근하게 30분 정도 달인다.

3) 건지는 걸러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서 꿀을 타 마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