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서는 중국 원산이며 은목서라 부르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넓은 바소꼴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잎의 길이 7∼12cm, 폭 2.5∼4cm이다. 잎맥은 들어가고 뒷면에서는 잎맥이 도드라진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10월에 피고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며 금목서보다 향기가 약하다. 꽃받침과 꽃잎은 4개로 갈라지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다음해 5월에 익고 타원형이며 길이 2cm 정도이고 털이 있다. 이와 비슷하지만 등황색 꽃이 피는 것을 금목서(var. aurantiacus)라고 한다.
목서의 꽃말은 < 유혹 >이라고 한다.
목서, 이름도 특이하지만 향기가 일품이다. 오늘의 꽃은 목서류 중 꽃이 등황색인 원예종으로써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지역에서 정원용으로 쓰인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등황색 꽃의 향기가 일품이다. 향으로 방화곤충을 유혹한다. 겨울이 따뜻한 곳에서 정원수로 훌륭한 소재다. 8-10월 꽃이 한창 필때 근처에 가면 향기가 참 좋다. 자라는 모양이 치밀해 원하는 대로 유인을 해 겨울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도 훌륭하다. 남녘에서는 생울타리용으로도 좋다. 꽃을 따서 차로도 만들지만 향이 너무 진해 녹차를 섞어 쓰기도 한다. 남부지역에서만 기르기가 가능하다. 중부에서는 분에 심어 실내에서 관상할 수 있다. 야생식물연구회 어느 회원 말로는 익산지역에서도 월동이 불안전하다고 한다. 삽목은 어렵고 휘묻이(취목)로 번식이 잘 된다. 봄에 곁가지의 아랫부분을 환상박피(줄기 껍질만 1-2cm 제거)하여 묻어두면 그 부분에 뿌리가 잘내려 가을에 옮겨심을수 있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약 15-20종이 있다. 아시아, 태평양의 섬들, 미국 남부지역 등의 숲 속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경남, 전남, 제주지역에 자생한다. 주로 관상하는 부위는 잎으로 무늬종들이 많으며, 대부분 종이 잎 끝에 강한 가시가 있다. 금목서의 속명 Osmanthus를 풀어보면 osme는 냄새나 향기를 뜻하고, anthos는 꽃을 의미한다.
정원 울타리에 좋은 나무 <목서> 기르기
생육환경
해를 잘 받는 따뜻한 곳이 좋으며 겨울의 서북풍이 막힌 곳이 좋다. 해를 잘 받지 못한 곳에서는 도장지가 되어 꽃이 잘 맺히지 않는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양토나 점질 양토에서 생장이 좋으나 공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내한성이 약해서 동백이나 가시나무가 월동하는 지역외에서는 야외 재배가 어렵다.
번식방법
• 번식은 실생 및 무성생식으로 한다.
① 실생: 종자번식은 2년간의 노천매장을 해야 한다.
② 삽목: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나 특정한 짧은 기간에만 되므로 활착률이 좋지는 않다. 즉, 적기는 그 해에 따라 다르나 7-8월중 고온인 시기의 1주일 정도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고온기가 가까와지면 집중적으로 많이 삽목하여 어느 것인가가 활착하도록 하는 방법이 유리하다. 삽수는 그해 자란 새가지가 굳어진 것을 골라 12-15cm 길이로 잘라 반 정도 밑쪽 잎을 따내고 진흙경단을 붙여 모래에 꽂든가 모래 섞인 진흙에 꽂는다. 삽목상은 차광하였다가 활착하면 벗기며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③ 접목: 봄에 쥐똥나무의 실생묘에 접붙이기를 한다.
④ 고취법(휘묻이): 장마 때 가지를 2cm 폭으로 돌려가며 껍질을 벗기고 물이끼를 댄 후 싸매어서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 뿌리가 나므로 잘라내어 번식시킨다.
⑤ 분주, 분근으로도 번식가능하다.
재배특성
생장은 더딘 편이며 높이 3m 안팎으로 자라나 이 정도로 자라자면 오랜 시일이 걸린다.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식은 가능하다.
이용방안
• 자연 수형이 둥글게 되므로 아름답고 또 향기로워서 정원, 공원, 학교, 병원 등에 가을 화목으로 단식하거나 혼식해도 좋다. 또 현관 앞이나 변소 가리개의 생울타리로 심으면 향기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 꽃에서 향료를 뽑으며 꽃을 말려서 오용차의 첨향료로 쓰인다.
• 재질이 굳도 치밀하며 무거우므로 조각재 등의 재료로 쓰인다.
유사종
• 금목서 : 등황색 꽃이 핀다. 금목서가 가장 향기롭다.
• 은목서 : 흰빛꽃이 핀다.
• 박달목서 : 우리나라 거문도에 자생하는 흰꽃이 핀다.
병충해 및 방제방법
병충해
근류선충병: 뿌리에 혹이 생기는 병으로 그리 흔치 않다.
방제방법
• 해충: 5-6월경 잎을 갉아먹는 벌레에는 4-5월에 디프테렉스를 뿌린다.
• 개각충: 포살하든가 데나뽕을 뿌려 구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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