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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인간의 번뇌를 하나씩 소멸시키는 < 식물 염주 >

by 무님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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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오늘의 꽃은 < 염주 >이다.

염주는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인가 부근에서 야생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5 m 내외로 자라고 한 군데에서 여러 대가 나오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나비 2.5 cm 내외로 짙은 녹색이며 밑은 잎집으로 되고 가장자리가 깔깔하며 넓다.
꽃은 7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길고 짧은 수상꽃차례[]가 나온다. 밑에 암꽃이 달리고, 암꽃작은이삭은 잎이 변한 초() 안에 3개의 꽃이 들어 있으나 그 중 1개만이 발달하며, 2개로 갈라진 암술대는 길게 포 밖으로 나온다. 수꽃작은이삭은 바소꼴로 암꽃이삭 위로 자라고 각 마디에 꽃이 2개씩 달리며 1개는 자루가 없고 수술은 3개이다.
포영(:작은이삭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같은 형 크기로 맥이 많고 호영(: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과 내영(: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투명하다. 열매가 익을 때 포는 뼈대처럼 딱딱해지고 윤기가 있으며 둥글고 회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약용 또는 식용으로 하며 불교신자들이 염주로 만들기 때문에 염주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포는 타원형으로 질이 얇고 흑색으로 성숙하며, 꽃이삭 밑에 달린 잎이 짧고 나비가 넓은 것을 율무(var. mayuen)라고 한다. 용도는 염주와 같으며 근래에는 율무차를 만든다.

 

 

염주

 

 

염주의 꽃말은 < 은혜 >라고 한다.

염주는 벼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율무와 닮았으나 율무보다 씨앗이 조금 더 굵고 단단하고 광택이 있다. 염주 씨는 생명력이 몹시 질겨 수십년동안 목에 걸고 다니다가도 땅에 심으면 싹이 튼다고 한다. 절에서 쓰는 염주를 만드는데 쓰인다. 염주는 108개의 열매로 만드는 데 108번뇌(煩惱)를 뜻한다. 이것을 하나씩 손가락 끝으로 넘기며 염불하면 인간의 번뇌를 하나씩 소멸시킨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전형적인 일년초라 씨앗을 뿌려 기른다. 밭에 직파하거나 육묘하여 이식한다. 흔히 인가 부근에서 야생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5 m 내외로 자라고 한 군데에서 여러대가 나오며 가지가 갈라진다. 열매가 익을 때 포는 딱딱하게 굳고 윤기가 나면서 둥글고 회색으로 변한다.

열대아시아가 원산이고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는 벼과식물이다.

 

 

 

* 염주

 

염주 열매

 

염주는 글자 그대로 생각하기 위한 구슬이다. 불자가 항상 생각하는 것이 부처님이므로 이 염주는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돌리는 염불하는 도구다. 염주는 수주()라고도 하니 이는 염불을 하면서 그 수를 헤아리는데 사용하는 구슬이란 뜻에서다. 이는 염불을 할 때에 다른 잡념을 없이하고 오직 전념 몰두할 수 있도록 염주를 사용하여 조금도 어긋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1)염주의 유래 염주의 시초는 부처님 당시부터인데, 불설목환자경()에 보면, 난국()의 왕 파유리가 부처님께 사신을 보내어서 사뢰기를, 세존이시여! , 저희 나라는 해마다 도적과 병과 흉년으로 백성들의 고통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편할 날이 없습니다.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은 깊고 넓어서 저와 같이 일이 많은 사람은 닦아 행할 수가 없으니 특별히 자비를 베푸셔서 저 같은 사람들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가르쳐 주소서 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다. 만약 번뇌의 장애와 업보의 장애를 없애고자 하거든 무환나무 열매() 백여덟개를 꿰어서 항상 지니면서 걷거나 앉거나 눕거나 간에 늘 흩어짐이 없는 지극한 마음으로 불, 법, 승 삼보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씩 돌려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계속하라. 그리하여 만약 몸과 마음이 산란함이 없이 이십()만 번을 채우면 백팔 번뇌가 끊어져 버릴 것이니, 이제 비로소 생사의 흐름에서 벗어날 것이며, 마침내 열반에 나아가서 영원히 번뇌가 없는 최상의 과보를 얻으리라. 라고 하셨다. 부처님께서 예배할 때 손에 걸거나, 손으로 돌리며 부처님을 간절히 생각하는 수를 헤아려 잡념을 없애고 정신을 한 곳에 집중시키려는 데 사용하는 구슬이다. 2)염주의 종류 염주를 만드는 재료에 따라 자거 염주, 목환자 염주, 진주 염주, 율무 염주, 보리자 염주, 시우쇠 염주, 구리 염주, 수정 염주, 연자 염주, 등으로 부르고, 또 염주의 숫자에 따라 백팔 염주, 천 염주, 단주(손목에 거는 7개, 16개, 21개)등이 있다. 제일 큰 것을 1080주로 상품주()라 하며 108염주를 최승주()라 하여 염주의 대표적이며 54주를 중품주 27주를 하품주라 한다. 백팔 염주를 자세히 말하면 12로 나누어 "최초의 머리 한 개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표하고, 4개는 네 보살, 6개는 육바라밀, 8개는 팔금강, 28개는 이십팔사, 또 28개는 28수, 4개는 사대천왕, 2개는 토지신, 18개는 18지옥, 그리고 마지막 1개는 염주를 가진 제자니라."고 하였다....수주경() 3)염주의 공덕 염주가 표시하는 것은 불보살의 위신력을 다툼이니 염주 구슬은 보살의 수승한 과보요, 꿰는 줄은 관세음 보살을 표시하며 모주()는 무량수()를 표시한 것이니 함부로 밟거나 넘어가지 말라.고까지 하셨다. 또 문수보살이 말씀하시기를 염주의 재료는 다른 어떠한 구슬보다도 보리수의 열매로 하는 것이 가장 수승하여서 이 염주로 염불을 모시면 그 공덕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법다운 염불을 못하는 자라도 다만 지니기만 하는 것으로도 커다란 뜻이 있다.고 하셨다. 일반적으로 염주에는 모주( 큰 구슬)가 있어 부처님이나 보살을 표시하여 모시게 되는 것이니 백팔 염주를 가지고 염불을 하게 되면 우리 중생이 지니는 과거.현재.미래의 고통과 슬픔인 백팔 번뇌를 모두 소멸하고 안락을 얻게 되는 첩경(지름길)이 되는 공덕이 있는 것이다. 염주는 염불을 하는데 수를 헤아리는 수주로서만 아니라, 염불을 모시는데 일념이 되도록 도와주는 법구로서, 나아가 불보살을 상징하는 공덕주로서 몸에 지니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안정되어 모든 잡귀들이 보기만 하여도 도망쳐서 화를 쫓고 복을 부르는 신비한 영험까지 지니게 되며, 악한 자는 저절로 착한 마음을 지니게 되는 공덕을 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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