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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야기

제주 푸른 바다 밤섬이 보이는 카페 < 아뜰리에안 >

by 무님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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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박 5일 여행을 떠났다. 휴식 같은 여행을 하자고 했다. 아무 계획도 없이 그날그날 하고 싶은데로 하는 여행을 하기로 했다. 표선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2박을 하고 다음 숙소인 밤섬 인근 펜션에서 2박을 하기로 했다. 3일째 아침 처음 숙소를 정리하고 다음 숙소로 입실하기 전 시간이 남는다. 아무런 계획 없이 쉬자고 했는데 갈 곳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숙소 인근 카페에서 쉬자고 결정하고 카페를 검색하는데 블로그에 예쁜 바다를 가진 카페가 있다. 두번 고민하지도 않고 출발이다. 주변이 카페 거리다. 그래도 우리는 고민도 하지 않는다.

 

 

카페 아뜰리에안

 

차를 세우고 보니 이쁘다.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잘 나오지 않아 속상하다. 하여간 제주도에 예쁜 카페가 많은데 여기도 예쁘다.  카페는 단층으로 지어져 있고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왼쪽 건물은 따로 되어 있고 가운데와 오른쪽 건물은 짧은 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가운데 건물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 카페의 앞뜰과 뒤뜰에는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야 야외에서 바다로 보며 차를 마시기 좋다. 카페 앞은 1차로의 차선이 있고 바로 앞이 바다다. 밤섬이 있는 바다다.

 

 

카페의 앞마당과 뒷마당

 

카페에 들어서면 바로 음료를 주문 할 수가 있다. 물론 메뉴판을 보면 좀 비싸다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훌륭한 경치 앞에서 그 값어치를 따지기는 좀 어려운 문제인 거 같다. 신랑과 나는 커피다. 따뜻한 커피나 시원한 커피냐의 차이지 우리는 어딜 가든 커피다. 그래서 새로운 음료를 예쁜 음료를 볼 일이 없는데 다행히 아이들과 와서 새롭고 예쁜 음료를 주문해 보았다.

 

 

 

카페 안의 인테리어도 괜찮다.  많이 꾸면 놓은 것은 아니고 조명들이 예쁘게 천장을 장식하고 있다. 다른 것이 없어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바다가 배경이 되어주니 무엇인들 좋지 않을까. 다시 촌스럽게 사진을 찍어 댄다. 참 촌스러운 짓인것을 알면서 주변 사람에게 민폐가 가지 않도록 욕심껏 사진을 찍어 본다. 예쁘니까 찍는다.

 

 

 

 

 

아뜰리에안 카페는 올레길이 지나는 곳에 있어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창가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조차 그림이 된다. 신랑과 아이들은 한 테이블에 앉고 나는 노트북을 꺼내야 하니 좀 더 넓은 곳에 혼자 앉았다. 혼자 앉으니 혼자 여행을 온 것 같아 좋다. 가족에게 미안하지만....

 

좋은 것을 바라보면 글을 쓰니 이 보다 좋을 수가 없다. 좋은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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